천주교 수원교구는 경기도 약사회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남수단에 ‘자비’를 담은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 약사회 회장단은 지난 29일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를 방문해 아프리카 남수단에 보낼 구호의약품을 전달했다. 구호의약품은 감기약, 해열진통제, 구충제 등 필수의약품으로 27품목 9000만 원 상당이다. 이 구호의약품은 9월 말 컨테이너 작업 후 교구 선교 사제가 파견된 아프리카 남수단 룸벡교구에 보내진다. 이성교 교구 총대리 겸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은 “자비를 뜻하는 라틴어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기서 ‘가난’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말한다”며 “남수단 구호의약품 지원 사업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마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려하며 진심을 담아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경기도 약사회의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약사회 박영달 회장은 “경기도 약사회에서는 지난주 ‘사회공헌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를 실시했다”며 “경기도 약사회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이 중 일부는 남수단에 보낼 구호의약품에도
천주교 수원교구는 분당성요한성당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보기’가 지난 15일 수원교구청을 방문해 바자회를 열고 얻은 수익금 242만 1000원과 의류 및 노트를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수익금과 기증품은 분당성요한성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바로보기’ 단원들이 5월 6일과 7일 이틀간 분당성요한성당 1층에서 남수단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진행한 바자회 수익이다. 단원들은 이날 바자회를 통해 공예품, 냄비 받침, 컵 받침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업사이클링 홍보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본당 신자들에게 남수단에 보낼 세탁된 의류와 노트 등을 기부받기도 했다. 바자회를 위해 ‘바로보기’ 단원과 지도교사 등 55명은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 및 남수단 청소년 돕기을 위한 기부금 모금’을 주제로 지난 4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일 성당에 모여 유튜브를 참고해 양말목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바로보기’ 청소년 대표 하수현(미카엘라·양영중학교 3학년)양은 “주님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다는 것이 뿌듯했다”며 “직접 교구청에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해 보니,
천주교 수원교구가 진행 중인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로 인해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생명의 샘터가 솟아나고 있다. 천주교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실장 유주성 신부)은 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파견 이상권 신부)과 쉐벳(파견 김기성 신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남수단 국경 폐쇄와 국가 통제, 우물 관정 업체의 이동 제한으로 중단된 ‘우물 파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물 14개를 목표로 진행 중인 ‘생명의 우물 파기 프로젝트’는 현재 2개가 완공된 상황이며, 나머지 12개는 오는 5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1억4000만 원이 소요되는 공사비는 2019년과 2020년도에 수원교구 해외선교실에 기부된 ‘우물 파기 봉헌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기후 및 지질 관계상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남수단 주민들과 아이들은 10~20㎞를 걸어 물을 구하는 형편이다. 선교지의 이러한 어려움을 인지한 수원교구에서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피데이도눔 사제를 파견한 2008년부터 건기를 이용해 우물을 파 왔다. 지금까지 완공된 우물은 이번 프로젝트 우물 2개를 포함해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