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이달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 부부는 시술비를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기존에 ‘중위소득 180% 이하’로 하던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이 폐지돼서다. 이에 따라 6개월 이상 성남에 거주하고 건강보험 대상 시술을 받는 난임부부는 1회당 110만 원까지 총 21회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술 종류별로 체외수정(시험관) 시술 신선 배아 최대 9회(회당 최대 110만 원), 동결 배아 최대 7회(회당 최대 50만 원), 인공수정 최대 5회(회당 최대 30만 원) 지원이 이뤄진다. 44세 이하 여성의 경우 각 시술을 모두 받을 때 최대 1490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신청은 수정, 중원, 분당 등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정부24)으로 하면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남지역 난임부부는 지난해 말 기준 5569명(남성 2141명, 여성 3428명)으로 집계된다”면서 “시술비 지원 사업 확대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처”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 노사가 합심해 관행 철폐에 나선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1일 노사협의회 회의를 갖고, 10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 합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해, 태권도진흥재단과 태권도원 발전을 위해 청렴과 공직 윤리 강화 및 관행 철폐 등 새로운 태권도진흥재단을 위해 노사가 협력키로 했다. 노철수 근로자 대표는 “태권도진흥재단 노사는 외부의 불공정한 청탁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흔들림 없이 혁신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태권도와 태권도진흥재단 그리고 태권도원 발전을 저해하거나 훼손시키는 어떠한 시도도 용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 협의회를 통해 노사는 재단 발전에 있어 혼연일체가 되고, 특히 노사화합의 성공적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비롯해 업무 추진에 있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이사장을 믿고 함께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결의문에는 잘못된 관행 철폐와 협력에 관한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1학년도 등록금과 입학금을 확정한 경기지역 대학교 중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단 한 곳으로, 대부분 동결하거나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학알리미’에 올라온 경기지역 4년제 대학 30여 곳의 1학기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등록금을 동결했다. 입학금도 대체로 동결하거나 16~50% 내렸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입학금 절반을 깎았고, 한경대는 2018학년도부터 입학금을 받지 않고 있다. 나머지 학교들도 평균 30% 수준으로 입학금을 인하했다. 경기지역 대학 중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곳은 칼빈대 1곳으로 나타났다. 칼빈대는 학생 정원 등을 이유로 지난해보다 등록금을 1.2% 인상하기로 했다. 입학금은 33만 원에서 17만 원을 내린 16만 원으로 책정했다. 한편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인하를 결정한 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강의 대체 등 정상적인 학습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대학은 대학의 재정 상황이 어렵다고 호소하면서도 올해에도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지속해 학생들의 불만이 상당한 만큼 등록금을 인상할 요인이 마땅하지 않다고 봤다. 교육부의 등록금 인상 제지 방침도 큰 이유다. 교육부는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