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공간혁신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 학교 공통점은 교실 내부가 직선으로 조성돼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없는 없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색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관계가 탄생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계속 내고 더욱 최적화된 교실 공간을 위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 옛날 공간이지만,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다 극복될 것이고 우리는 좀 더 나은 미래로 간다고 믿었으면 좋겠다. 때문에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작년에 체육관 신설했으며, 큰 노력이 드는 교내 도장·도색 작업을 끝마쳤다. 이후 바닥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Q.이번 사업은 교직생활 중 첫 사례인데, 운영 소감은. 공간 혁신 사업은 학교 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새로운 페러다임이라는 것을 느꼈다. 우리 힘으로 공간을 바꾼 것에 대해 학생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낀다. 학생들이 체육관을 직접 꾸미는 것을 보면서 선생님과 학생들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학교와 다른 학교의 차이점은 교사, 학교, 학부모의 남다른 주인의식에 있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전교생이 등교하는 것
학생들이 배움에서 멀어지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그 내용과 방법이 학생들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에 주인이 되어야 할 학생들은 그동안 교과 사이에 엄격한 구획과 단절이 지속된 환경에서 배움과 삶의 공간이 분리돼 수동적 교육을 받아 왔다. 군포 둔대초등학교는 이 같은 교육 문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생들의 배움과 삶이 연결될 수 있는 공간에 주목했다. 학교 ‘공간 혁신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 교육에 걸맞는 유연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능동적 수행자로서 공간 설계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공간 변화는 민주적 문화 조성을 위해 워크숍 활동, 세부구상, 사용자 평가 등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졌다.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가 참여해 학교 공간에 대한 애착과 주체 의식을 함양했다. 본래 교실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경제적 요인을 우선해왔기 때문에 사용자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학교는 협소하고 낙후된 구형 다목적실에서 토의·토론과 문화예술활동 등이 실시돼 수업 받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이 컸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이번 공간 혁신 사업은 더욱 의미가 깊다. 둔대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공간 혁신 사업을 위한 다채로운 워크숍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