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장곡중학교 3학년 기술시간은 목공실에서 이루어진다. 학급별 모둠으로 나눠 교탁 24개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학생들은 저마다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진지하게 목공작업에 임한다. 학부모다 참석할 수 있다. 목공실에 들러 학생들의 작업을 돕는다. 학부모들은 프로젝트 수업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보며 “일반 수업이 아닌 목공 작업이 재미있느냐”라며 신기한 듯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학생들은 “우리가 직접 고른 재료를 자르고 문지르고 칠을 한 결과가 작품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신기하고 뿌듯하다”, “나무 냄새가 정말 좋다”는 등 긍정적인 대답 일색이라고 입을 모았다. 목공 작업은 단순히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지나간 시간만큼 작업의 흔적이 결과물로 남게 됨과 동시에, 크고 작은 목공용 도구를 사용하면 서창의적인 응용 작업을 스스로 구상하며 상상력을 키운다. 또 목공 작업은 개인 작업이 아닌 모둠 별 친구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되며, 협동심과 책임감에도 도움을 준다. 현재 완성된 교탁은 교무실의 교사용 책상으로 유용하게 쓰고 있다. 이를 사용하는 교사들과 후배 학생들은 “졸업생들이 모교 장곡중에 멋진 졸업 선물을 하게 됐다”며 “학교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7월 1일부터 18일간 가족 목공교실 ‘가족愛재발견’ 책꽂이 만들기 편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족愛재발견’ 책꽂이 만들기 프로그램은 내달 25일 오후 2시부터 장안청소년문화의집 2층 대강의실에서 3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내 초등학생을 포함한 여섯 가족(한 가족당 두 명 기준)을 대상으로 준비됐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가족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작품을 함께 만드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족 공동체 안에서 구성원 간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태도 확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7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다채로운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공동체를 통한 사회화, 정서적 지지 기능을 강화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 제작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진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참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