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던 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개막 2연전에서 연패를 기록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kt는 26일부터 28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에서 두산과 홈 3연전을 진행한다. kt는 상위타선과 하위타선이 엇박자를 내고, 마운드가 흔들리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 2연전을 내리 패했다. 하위타선에서는 지난해 퓨쳐스리그 남부리그 타율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천성호가 8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율을 0.625까지 끌어 올리며 날카로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지만, 황재균, 장성우, 김상수의 활약이 매우 아쉽다. 황재균(8타수 무안타)과 장성우(7타수 무안타)는 2경기 내내 무안타로 침묵했고, 김상수 역시 7번 타석에 설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반면 올 시즌 리드오프로 나선 배정대는 9타수 5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강백호도 9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부활탄을 쏘아 올렸다. 또 4년 만에 kt로 복귀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홈런 한 개를 포함해 7타수 2안타로 영점을 조정하고
kt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꺾고 2승째를 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4차전에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SSG를 8-4로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kt는 시범경기 전적 2승 2패를 기록하며 전날 6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t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날 솔로홈런 포함 1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오윤석과 정준영도 각각 3타수 1안타 2타점,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마운드에서는 선발 엄상백이 3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2실점했지만 필승 계투조인 손동현과 박영현이 각각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박세진도 1이닝을 볼넷 1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1회초 1사 후 선발 엄상백이 상대 2번타자 전의산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배정대의 좌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중전안타, 강백호의 볼넷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로하스의 좌익수 희생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천성호의 2루 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kt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시즌 통합우승의 추억이 깃든 부산 기장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kt는 2월 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시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후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3월 6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면서 기아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등을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일본 프로야구단과 연습경기도 추진하고 있다. kt는 10개 야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한다. 선수단이 부산에서 훈련하는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선수들이 부산을 상당히 선호한다. 부산은 훈련 환경, 숙소가 좋고 선수단의 동선도 편하다. 날씨도 너무 춥지 않다”며 “작년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훈련했을 당시 이상기후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서 훈련했을 당시 우승도 했었고,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훈련 시설도 매우 좋다”라고 부연했다. 2024시즌 개막이 두 달 넘게 남았지만 kt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지난 시즌 12승 무패, 100%의 승률로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좌완
프로야구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11월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동안 올 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골든 글러브 주인공이 가려진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 주인공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황금 장갑' 조형물과 함께 500만 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kt 위즈에서는 총 11명의 선수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12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투수 부분에서는 정규리그 68경기에 출전해 32홀드(3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홀드상을 거머쥔 프로 2년 차 박영현과 18경기에 나와 12승 무패, 승률 100%를 기록하며 승률왕에 등극한 윌리엄 쿠에바스가
프로야구 kt 위즈의 ‘신성’ 박영현이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최연소 홀드상을 수상했다. 박영현은 27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의 중간 계투 요원에게 주어지는 홀드상을 받았다. 박영현은 올 시즌 정규리그 68경기에 출전해 32홀드(3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노경은(SSG 랜더스·30홀드)과 김영규(NC 다이노스·24홀드) 등을 따돌리고 홀드왕에 올랐다. 2022년 입단해 프로 2년 차를 맞은 박영현은 올 시즌 KBO리그 최연소 30홀드 대기록을 세우며 2013년 한현희가 작성한 만 20세 최연소 홀드왕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박영현은 한현희와 만 20세로 나이는 같지만, 10월생으로 6월생인 한현희보다 생일이 느려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영현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상을 받게 도와주신 이강철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들, 형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잘해서 또 다른 타이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것과 관련 “부담감 속에서
전날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kt 위즈의 강력한 선발진을 경계했지만 kt에게는 막강 불펜도 있었다. kt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 1차전 LG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LG의 7회 이후 공격은 kt의 막강 불펜 듀오 손동현과 박영현에게 지워졌다. 손동현은 7회말 LG 중심 타선 박해민, 김현수, 오스틴 딘을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정리했다. 빠른 볼은 시속 146∼147㎞를 찍었고, 포크볼을 가미해 타자들의 눈을 현혹했다. 손동현은 8회말에서도 LG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을 뜬공 3개로 처리했다. NC 다이노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5경기에 모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투구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손동현은 첫 번째 한국시리즈 등판에서도 거침없이 타자를 윽박질렀다. 손동현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가 됐다. 손동현이 이어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도 문성주를 투수 땅볼,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홍창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기록했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 kt위즈와 LG 트윈스가 각각 7차전과 6차전에서 승부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KBO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t 이강철 감독을 비롯해 주장 박경수, 투수 박영현,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 주장 오지환, 투수 임찬규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kt는 7개의 손가락을 폈고, LG는 6개 손가락을 폈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많은 분이 우승 후보로 우리와 LG를 추천해주셨는데 그에 걸맞게 시즌을 잘 치러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시리즈는 마라톤으로 치면 42.195㎞의 마지막 구간이다”라고 7차전 승부 예측의 이유를 설명했다. kt 주장 박경수는 “우승 했을 당시 그 느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LG 트윈스가 강팀이기 때문에 빨리 승부가 결정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7차전까지 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희가 잘 하는 감동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KS를 밟은 박영현은 “시즌 마지막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대한민국의 우승에 기여한 박영현과 강백호(이상 kt 위즈)가 다시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참가국 감독 공동 기자회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 선발된 대표팀 명단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간 계투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우완 투수 박영현과 슈퍼라운드 중국 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강백호가 포함됐다. 박영현, 강백호 외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막판 탈락한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이번에 대표팀에 승선했고 문동주·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김혜성(키움 히어로즈)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도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입단 3년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함께, 와일드 카드로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3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7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에서 대만을 2-0으로 꺾고 우승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을 꺾고 1승을 챙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한국 선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은 6이닝 동안 9삼진, 2피안타, 2볼넷만을 내준 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kt 위즈)은 뒷문을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혼자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별리그 성적 1패인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 1패가 돼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6일 열리는 ‘개최국’ 중국과 경기에서 승리시 자력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한국은 1회초 나카가와 히로키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고 기타무라 쇼지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파울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박세웅의 호투 속에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 선두타자 기타무라에게 두 번째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선을 삼진 2개와 땅볼로 막아 무실점 행진을 이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1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앤서니 알포드 박병호 등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kt는 67승 3무 53패(승률 0.558)를 기록하며 3위 NC(64승 2무 53패·승률 0.547)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또 이날 경기가 없었던 리그 선두 LG 트윈스(70승 2무 47패·승률 0.598)와의 승차를 4.5경기 차로 좁혔다. 9월 들어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6실점,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6이닝 동안 7탈삼진 9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고영표는 또 시즌 100탈삼진 고지를 밟아 KBO리그 역대 19번째 5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알포드가 5타수 2안타 2타점, 박병호가 홈런 1개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민혁과 조용호, 김상수도 각각 타점 1개씩을 올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1회말 NC 1번 타자 손아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