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이 부상에서 돌아온 렌즈 아반도의 활약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정관장은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홈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1월 21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114-90으로 물리친 이후 KBL 경기에서 10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약 5주 만에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14승 31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여전히 9위에 머물렀지만 8위 소노(15승 3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또 이번 시즌 소노에 당한 4전 전패 아픔도 털어냈다. 정관장은 이날 아반도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28일 소노와 경기 도중 점프했다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단을 받아 2개월 넘게 치료 및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소노의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아반도를 너무 세게 밀었다는 지적이 나와 아반도 측에서 오누아쿠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이날 공교롭게도 소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아반도는 17점, 4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성남시는 오는 3월 20일까지 ‘제3기 시스템반도체 팹리스(설계) 아카데미’ 1차 교육생 60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는 K-반도체 전략의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팹리스(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2022년부터 시와 가천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성남산업진흥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팹리스 아카데미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전공과 관계없이 전문대학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총 2개 학기 과정의 팹리스 전문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학기별 교육 내용은 ▲1학기(4월~7월) 기초반(회로 이론, 디지털 논리회로), 고급심화반(전자회로, 디지털 시스템설계) ▲계절학기(8월) 기업방문, 현장체험 ▲2학기(9월~12월) 고급심화반(디지털 집적회로, 전자회로실험) 등이며 비전공자 기초과정과 전공자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는 사업비가 확대됨에 따라 팹리스(설계)분야에 교육생 60명 1차 모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80명 교육생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6월부터는 반도체 제조기술분야에서 교육생 20명을 양성해 반도체 전문 인력
성남시의회가 최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성남시 첨단산업(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박광순 의장이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 중 판교를 중심으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광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성남시의 미래산업으로서 유망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파악해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팹리스 거점으로서 실효성 있는 육성책 마련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성남시가 대한민국 4차산업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조성준 가천대 경영대학 교수, 황태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 정광용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 이선상 성남산업진흥원 본부장, 황규범 성남시 4차산업추진단장이 발표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박종각 의원은 “성남의 미래 50년이 달려있으며 성남 시민 모두가 고민이고 해야할일”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으로 성남의 아젠다를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천대 조성준 교수는 “혁신클
성남시는 정부가 성남 판교를 비롯해 수원과 평택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성남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및 K-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인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 생태계 완성 등의 ‘K-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올 시즌 두 번째로 7연패에 빠진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창원 LG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정관장은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LG와 홈경기를 치른다. 2023년 마지막 경기인 12월 31일 원주 DB와 경기에서 패하며 7연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현재 10승 18패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정관장이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정관장은 올 시즌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현재는 노장 투혼을 발휘했던 대릴 먼로와 토종 빅맨 김경원, 렌즈 아반도 등의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버트 카터가 합류한 이후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는 것이 그나마 정관장의 위안이지만 부상으로 주축 선수들이 자주 이탈하면서 전체적인 팀 조직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수비력에 구멍이 생겼다. 정관장은 최근 패배한 7경기에서 평균 95.1점을 실점했다. 정관장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전술적인 선택의 폭이 많이 줄어들어 수비 재정비가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한편 18승 9패로 수원 k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점왕과 덩크왕에 도전한다. KBL은 내년 1월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 참가할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는 총 15명이 출전한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 2위를 달리고 있는 배스(평균 2.96개)를 비롯해 3위 전성현(고양 소노2.9개)이 지난 시즌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이자 올 시즌 3점슛 5위 허웅(전주 KCC·2.45개)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올해 신인선수인 박종하(소노), 유기상(창원 LG),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등도 3점슛 콘테스트에 참가한다. 이번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는 ‘포카리스웨트 딥쓰리존’과 ‘머니볼존’이 신설된다. ‘포카리스웨트 딥쓰리존’은 좌·우 45도 구역과 정면 구역 사이에 총 두 곳이 설치되며 각 구역에 공 한 개씩을 배치해 득점 시 3점이 인정된다. 또 ‘머니볼존’은 2점으로 인정되는 머니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반도체 기업, 관련 단체, 대학·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성남 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반도체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증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가천대학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 소부장기술융합연구조합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국내 팹리스 기업의 약 40%가 자리잡고 있는 반도체산업의 중심 도시로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선도하는 ‘K-반도체의 핵심 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업과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반도체공학회 부회장인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김용석 교수가 ‘대한민국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기회와 지자체의 지원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지원 정책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 류종민 서기관)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현황과 과제(한국팹리스산업협회 김서균 사무총장)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지원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전문인력 양성 인원을 올해 30명에서 내년부터 100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는 성남시가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문교육과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교육과정이다. 성남시가 가천대, 성남산업진흥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교육 인원 확대와 함께 교육 대상도 기존 대학 졸업자 중 미취업자에서 대학 재학생과 직장 재직자까지로 확대하고 야간반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팹리스 산업의 다양한 활용 분야를 고려해 교육과정을 ▲아날로그 ▲디지털 ▲임베디드 트랙별로 세분화해 각 트랙별 이론 및 전문 툴 사용 교육을 추진하여 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또한 상반기 및 하반기 6개월 단위 집중 교육으로 신속하게 반도체 산업인력을 배출할 예정으로 내년 1~2월 교육생을 모집해 3월부터 2024년 1기 아카데미를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에는 전국 팹리스 기업 123개 업체 중 40%인 48개 업체가 있으며,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설계 역량
2022~2023시즌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정관장은 9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D조 조별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대릴 먼로(21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로 제압했다. D조에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 두 팀만이 편성돼 11일 한번도 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1승을 차지한 정관장이 또다시 승리하면 4강행을 확정하고, 1승 1패가 될 경우 추첨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정관장은 2022~2023 시즌 정상에 오른 뒤 주축 멤버에 큰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었던 오세근이 서울 SK로 이적했고, 양희종의 은퇴, 변준형의 입대 등 우승 멤버들이 빠졌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정관장은 또 핵심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먼로가 공백을 메꿨다. 이날 정관장은 먼로가 팀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박지훈(16점·4리바운드)과 최성원(14점·3리바운드), 렌즈 아반도(13점·2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
국회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성남중원)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AI 반도체 시장 선도국가 도약책 마련을 위한 ‘초거대 AI 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AI 반도체 전쟁’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챗 GPT 등장 이후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서비스를 연이어 출시하며 초거대 AI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AI를 활용하는 서비스는 작년 503개에서 올해 5,704개로 늘어나며, 불과 1년 사이에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커졌다. AI 서비스가 의료, 교육,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는 만큼, AI 반도체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25년까지 AI 반도체 시장이 20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AI 반도체 시장의 공급망 확보와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는 학계와 산업계 그리고 관계 부처 전문가들이 모여 각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김진우 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 교수가 발제를 맡고,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이어 네이버, 카카오, 리벨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