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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컵대회 4강 눈 앞

먼로, 21점·13리바운드 ‘더블더블’…부상으로 이탈한 스펄맨 공백 채워

 

2022~2023시즌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4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정관장은 9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D조 조별리그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대릴 먼로(21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로 제압했다.

 

D조에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 두 팀만이 편성돼 11일 한번도 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1승을 차지한 정관장이 또다시 승리하면 4강행을 확정하고, 1승 1패가 될 경우 추첨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정관장은 2022~2023 시즌 정상에 오른 뒤 주축 멤버에 큰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었던 오세근이 서울 SK로 이적했고, 양희종의 은퇴, 변준형의 입대 등 우승 멤버들이 빠졌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정관장은 또 핵심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이 정강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먼로가 공백을 메꿨다.

 

이날 정관장은 먼로가 팀 승리에 앞장선 가운데 박지훈(16점·4리바운드)과 최성원(14점·3리바운드), 렌즈 아반도(13점·2리바운드)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에게 2점슛을 허용해 선제점을 내준 정관장은 자유투 2개를 포함해 4점을 올린 김경원과 최성원의 스틸에 이은 배병준의 2점슛 성공으로 6-2로 앞섰다.

 

이후 정관장은 상대 게이지 프림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많은 득점을 내줬지만 박지훈과 배병준, 먼로, 아반도의 고른 활약으로 26-19로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 38-31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가 2점슛과 자유투 1점을 성공해 38-34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먼로와 배병준이 5점을 합작해 43-34로 달아난 정관장은 고찬혁과 이종현의 활약을 앞세워 49-4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서울 SK를 떠나 팀에 합류한 최성원과 아반도, 정준원이 활발히 코트를 누빈 정관장은 3쿼터를 66-55로 마치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다.

 

정관장은 마지막 4쿼터 70-55에서 상대 함지훈과 김국찬의 3점슛이 연달아 림에 꽂히며 70-51으로 쫒겼다.

 

이후 85-70에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서명진, 게이지 프림, 김국찬에게 각각 2점씩을 허용했지만 그동안 벌어 놓은 점수를 잘 지키며 4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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