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30일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다큐보다docuVoDA’에서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여전히 위태로운 사회적 안전망과 이어지는 안타까운 죽음들을 기억하고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기록한 세월호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상영작으로는 1999년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를 통해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아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세월: 라이프 고즈 온’(감독 장민경, 제13회 DMZ Docs 상영작),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기획, 제작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등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명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기억해, 봄’ (감독 최호영(Re;cord),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아버지가 직접 미디어 활동가와 함께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감독 김환태, 문종택) 도 상영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에서는 역대 DMZ국제다큐멘터
극단 쓰리콩은 다섯 번째 창작연극 ‘나를 보다’를 12월 12일부터 12월 20일까지 일주일간 플레이더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나를 보다’는 겉으로 보기엔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듯 하지만 하루하루 고통의 연속 속에서 살고 있는 오진오 앞에 타로를 권하는 사장이 나타나면서 타로를 매개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얘기다. 진정한 나를 찾는 과정에서 다양한 패러디가 가슴을 울린다. 79번째 ‘나만의 미래’ 카드로 타로 카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4가지 해석을 통해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한 때 우상이던 벡터맨, 번개맨이 출연해 ‘그때 그 시절’을 보여준다. 이정현의 ‘와’, HOT의 ‘캔디’, 싸이의 ‘연예인’도 추억에 잠기게 한다. 패러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석성예가 연출했으며 극작과 안무에 민선해, 싱어송라이터 이지울이 음악을 맡았다. 또 무대 영상디자인에 최종찬, 홍보에 박은영, 무대 제작에 극단 예락이 참여한다. 한편, 극단 쓰리콩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예술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을 펼치고자 지난 사업에서는 수익금 일부를 미혼모단체에 기부했다.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아동청소년에게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수익금 일부를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 기부할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장해랑)가 ‘더 보다 펀드’의 최종 선정작 8편을 발표했다. ‘더 보다 펀드’는 기획개발 및 초기 제작단계의 중·장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제작 지원 펀드이다. 지난 3월 6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71편이 접수돼, 다큐멘터리 전문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작 8편이 선정됐다. ‘더 보다 펀드’ 심사는 한국과 아시아로 나눠 진행됐으며 한국 프로젝트는 오정훈 감독, 정재은 감독, 김선아 DMZ Docs 인더스트리 프로듀서가, 아시아 프로젝트는 한선희 프로듀서,후지오카 아사코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이사, 강진석 DMZ Docs 프로그래머가 심사를 맡았다. 한국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기획개발에서 감독의 명확한 관점, 새로운 사실에 대한 증거, 서사를 구성하는 흥미로움, 독특한 표현 세계를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하였다”고 선정의 기준을 밝혔다. 아시아 프로젝트 심사위원단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조명하고, 해외무대로 진출시키고자 하는 영화제의 목표를 반영했다. 개인적인 폭로에서부터 역사적 조사, 정치적 운동과 성장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형식부터 실험적
1980년대 진보적인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사회변혁 운동 ‘민중미술’이 수원을 비롯한 경기도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들풀과 같이 유연하고 강인했던 사회참여적 미술운동의 양상을 조망하는 전시가 수원시립미술관에 마련됐다. 지난 18일 막을 올린 ‘바람보다 먼저’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수원시립미술관의 협력기획전으로 11월 7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된다. 1979년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수원을 비롯한 경기,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했던 노동과 분단, 여성의 문제 등을 사회참여적 미술로 표현했던 그 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41인(팀)의 작가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5전시실에 총 189점의 작품과 200여 점의 아카이브 자료로 구성됐으며, 1부는 ‘포인트 수원’으로 2부는 ‘역사가 된 사람들’로 나뉜다. 신은영 수원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바람보다 먼저’라는 전시 제목은 민주화 운동이 상징적인 존재였던 시인 김수영의 ‘풀’에서 차용했다. 유연하고 강인해서 바람에도 뿌리 뽑히지 않는 생명력을 자랑하는 풀은 고난과 시련을 능동적으로 타개해왔던 들풀과도 같은 우리 민중의 주체성을 집약하는 표현”이라고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