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응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예방입니다. 시민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에는 공짜가 없다’는 격언처럼 일상 속에서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고문수(51·사진) 안성소방서장은 지난달 3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동절기 화재 예방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출신으로 1997년 소방간부후보 공채로 입문한 고문수 서장은 서울시 면적의 91%나 되는 넓은 안성시에서 소수정예의 소방인력으로 18만 안성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안성서는 올해 코로나19, 장마철 수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소방수요에 맞춰 예방부터 대응까지 안성맞춤형 종합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해왔다. 고 서장은 “물류이송의 편의성이 높은 안성시는 창고가 산재해 대형화재 발생위험이 크다”며 “특히 규모가 큰 창고시설의 화재취약요인과 위험물 취급유무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관리카드를 제작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내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된 30개의 노유자시설과 공장시설 등 각 대상물 특성에 맞는 최적의 대응매뉴얼을 만들어 화재 예방과 대응을 강화한 결과, 올해는 작년에 비해 크고
10대 6명이 도난차량을 끌고 난폭운전을 해 신고을 받고 출동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지난 31일 11시 56분쯤 충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로부터 난폭운전 차량 공조 연락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신고를 받은 그랜저 차량을 찾아 정지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차량은 무시한 채 달아났다. 이 차량은 1일 0시 16분쯤 안성시 미양면 늑동교차로에서 가드레일을 받고서야 멈춰섰다. 당시 그랜저에는 운전자인 A(17)군을 비롯한 10대 남자 5명과 여자 1명이 타고 있었다. A군 등 2명은 현장에서 달아나고 나머지 4명은 무릎과 이마에 부상을 당해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차량은 지난달 30일 평택경찰서에 도난신고가 들어온 렌터카로 확인됐다. A군과 동승자 5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천안과 수원 등지에서 그랜저에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A군 등 2명을 불러 어떻게 차를 소지하게 됐고, 음주 여부나 면허 소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