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13일 신인 선수 4명을 영입하며 팀 개편에 나섰다. K리그 내 ‘잔류왕’이라 불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구단 유스팀 출신 김민석을 포함 박창환, 유동규, 이강현 등 총 4명의 신인선수를 영입하며 2021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인 김민석은 대건고등학교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김민석은 측면 미드필더로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크로스가 인상적인 선수다. 대건고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2020 문체부 장관배 전국축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고 U-16, U-17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유망주다. 박창환은 숭실고등학교 출신으로 공개 테스트를 통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며, 활발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공수에 도움을 주는 선수다. 유동규는 대전코레일FC, 남동FC를 거친 최전방 공격수로 180cm, 74kg의 탄탄한 체격을 이용한 빠른 발과 힘이 강점인 선수다. 측면도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인천의 공격 옵션을 다양하게 할 자원이라 평가받는다. K3리그 부산교통공사에서 활약한 이강현은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높은 축구 지능을 이용해 수비와 공격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던 이임생(49) 전 수원 감독이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게 됐다. 인천은 5일 이임생 전 수원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인천은 이날 이임생 감독과 협상을 마무리하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새 감독 선임에 대한 승인을 받았지만 공식 발표는 하루 미루기로 결정했다. 인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선임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계약 세부 내용을 조율하는 작업이 다소 늦어져 발표가 하루 미뤄졌다”고 전했다. 지난 달 17일 수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던 이 감독은 3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하게 됐다. 인천은 올 시즌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5무 9패, 승점 5점으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11위 FC서울(4승 1무 9패·승점 13점)와도 승점 8점이나 차이난다. 인천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데다 27라운드(정규 22라운드, 파이널 5라운드)로 축소돼 운영되는 만큼 리그의 절반 이상이 지난 상황에서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게 됐다. 지난 6월 팀 최다 7연패 책임을 지고 임완섭 감독이 물러난 뒤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의 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