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고가 제39회 전국학생종별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평택여고는 1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18세 이하부 크로스컨트리 15㎞ 계주에서 구연주, 전시연, 강하늘로 구성된 B팀이 1시간03분58초6의 기록으로 홍진서, 박가온, 유다연이 출전한 A팀(1시간03분58초7)을 0.1초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15㎞ 계주에서는 이다인, 이지우, 이유진이 팀을 꾸린 평택 세교중이 1시간11분15초0으로 전남 화순제일중(1시간06분04초4)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15세 이하부 20㎞ 계주 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과 남자 18세 이하부 30㎞ 계주 평택 비전고는 1시간37분27초1과 1시간 58분00초4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전날까지 남자 18세 이하부 클래식 10㎞와 프리 15㎞, 복합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3관왕을 차지했던 정준환(비전고)은 이날 계주에서 4관왕에 도전했지만 팀이 3위에 머물며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초교 4학년생이 취미생활로 스키를 신은 지 1개월 만에 전국대회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평택G스포츠스키클럽 소속 윤관호(평택 덕동초)가 제49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관호는 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초등 3·4학년부 클래식 2㎞에서 10분14초1로 같은 클럽 소속 이정준(12분13초8)과 강은별(전남 다시초·13분12초1)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윤관호는 형 윤호와 함께 지난 해 5월 평택G스포츠스키클럽에 가입한 뒤 지상에서 크로스컨트리 롤러스키를 신고 취미생활로 스키에 입문한 뒤 지난 1월 처음으로 눈위를 달리며 설상훈련을 진행했다. 전문선수가 아닌 취미로 크로스컨트리에 입문한 윤관호는 설상훈련 1개월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형 윤호는 남초 5·6학년부 클래식 3㎞에서 12분56초5로 6위에 올랐다. 또 여자 19세이하부 클래식 5㎞에서는 채가은(수원 권선고)이 17분49초6으로 허유진(권선고·19분14초7)과 하태경(평택여고·19분42초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밖에 여초 5·6학년부 클래식 3㎞에서는 이다인(평택G스포츠클럽)이 14분3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