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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우뚝 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2년에 걸친 공사끝에 지난 28일 용산 가족공원에서 개관, 한국 민족문화 5천년의 상징물로 등장했다.
해방 이후 경복궁 내에서 조선총독부 박물관을 기반으로 출범한 국립중앙박물관은 그동안 남산-덕수궁 등 여섯 차례의 이전을 하다가 용산에서 새 터전을 마련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1993년 일제 청산과업의 하나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던 구 중앙청(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에 따라 용산으로 이전하게 된 국립중앙박물관은 한동안 국민의 관심에서 잊혀진 채 오랜 공사와 이전역사를 끝내고 국민 앞에 우뚝서게 되었다.
개관 직후 며칠째 연일 수십만 관람인파가 쇄도하고 있어 새로운 민족문화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부지 면적 9만 3천 여 평, 연건평 4만1천 여 평에 고고관, 역사관, 기증관, 미술1.2관, 동양관 등 6개 상설 전시관에 비치된 15만 여점의 귀중한 유물들은 우리 민족문화 5천년의 긴 숨결로 관람객과 같이 한다.
국보 중에서도 가치를 더하는 반가사유상과 김정희의 진필, 고려청자, 이조백자 등이 문화입국의 향취를 드높히고 있다. 또한 음성영상 등 첨단정보화 안내 시스템은 단시간 관람효과를 증진시켜 준다.
대영박물관과 루브르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이 문화대국의 잠재력을 보여주듯이 우리 국립중앙박물관도 세계 6위라는 규모에 맞게 내실있는 운영-관리와 국민의 관심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21세기는 지식정보와 문화가 중심이 되는 소프트 파워의 글로벌 경쟁시대가 될것이라 한다. 이러한 시대의 힘은 문화이고 문화는 민족의 고유한 자산에서 나온다고 할 때 우리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치는 더 없이 소중하다 할 것이다.
오늘날 산업-정보화의 상품과 경쟁력도 문화의 바탕 없이는 지속 발전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최근 한국을 주빈국으로 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행사가 성공리에 끝났고 서울대학이 처음으로 세계 100대 대학에 들어가는 평가를 받은 것과 아울러,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개관은 문화한국의 밝은 앞날을 예고해 주는 전조이자 우리 국민의 문화의식 함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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