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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고이케 마리코
출판사 : 대교베텔스만
"또 다른 '사랑'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결혼과 사랑, 그 영원성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비난하면서...
한 사람의 동반자로서 새롭게 찾아온 사랑은 외면해야한다는 세상의 얽매임속에서라도......
'누구나'는 아니지만 결혼을 앞두고 혹은 평생의 한 순간, 한 번쯤은 해봤을 사랑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들.
작가 고이케 마리코의 책 '유리 정원'은 해서는 안될 사랑을 받아들인 한 여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
현숙한 부인이자 다정다감한 어머니로서 세상의 규범에서 벗어나지 않은 여인 요코.
그녀 앞에 남편의 이종사촌 동생인 진나이 세이지는 너무나 갑자기, 강렬하게 새로운 사랑으로 다가선다.
요코의 여동생 미야와의 혼담이 오가는 세이지, 이를 기회로 두 사람은 밀회를 나눈다.
그리고 요코를 위해 유럽형의 거대한 정원을 계획하는 세이지.
이 두 사람의 '불륜'은 저자에 의해 안타깝고 슬픈, 그래서 더욱 비극적인 사랑으로 그려진다.
몇년 전 이정재, 김미숙 주연으로 동생의 결혼 상대자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그린 한국 영화 '정사'를 본 관객들은 충격에 빠졌지만 이내 두 주인공을 슬픈 눈으로 바라봤다.
책 '유리정원'의 독자들의 반응도 영화 관객과 비슷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
사랑을 받아들인 인물에 대해 공감하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 번쯤은 도덕이나 가정 등의 개념에서 벗어나 찬란한 일탈을 꿈꾸고 있기 때문일 듯 싶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우리에게 이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의 틀에서 벗어났다해서 그 사람을 비난할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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