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소설가인 박덕규(단국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편저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 역사이야기'가 출간됐다.
작가는 집필 동기를 "중국 사람이 중국 역사를 이야기책으로 만들었고, 그곳에서 일명 '조선족'의 언어로 재구성됐다"며 "이것을 한국식으로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엮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중국인가.
우리 역사에서 중국이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너무나 뚜렷하다.
또 1992년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교 이후 중국에 대한 관심은 더욱 급증했으며, 경제적·정치적 부분에서 더욱 긴밀한 관계를 맺는 국가로 떠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과의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할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중국 역사에 관한 책이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며, 있다하더라도 전문가적 수준에서 탐독할 수 있는 도서가 대부분이다.
이것을 문제점으로 꼬집은 저자 박덕규는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중국역사서가 아닌 이야기책이라는 것을 주목해달라"며 "전문가적인 중국사의 이해를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중국 역사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접근하고 싶어하는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의 일반인들에게는 더없이 고마운 책이라고 자부하는 것.
모두 14권으로 이뤄진 이 시리즈는 최근 5권까지 출간된 상태로, 중국의 춘추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진행됐다.
그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이 책의 매력을 느껴본다.
▲ 집필 계기는
- 중국 역사를 쉽게 꿰뚫고자 엮은 책이다. 3년전 원고를 알게 되었고 지난 여름 본격적으로 편저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도서계에는 중국 역사를 다룬 이야기책이 없다.
이에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나조차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꼈지만, 여전히 중국사에 대한 의문은 많이 남아있다.
중국 사람이 우선 정리하고 조선족이 번역한 내용이기에 국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없거나 인물설명에 있어 이분법적 표현이 많았다.
이를 독자들이 편견없이 파악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고 쉽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몰두했다.
▲ 원래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가.
- 처음부터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역사'에 대한 관심은 항상 갖고 있었다.
이는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를 비롯해 관계를 맺는 모든 세계국각 역사에 대해 마찬가지다.
특히 중국은 문화면에서나 문자사용 등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그들을 알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중국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경우 단순히 '삼국지'·'수호지' 등의 대표적인 것밖에 떠오르지 않는 상황을 감안해 이러한 이야기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다.
▲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중국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힘들었다.
특히 연변족의 관점으로 완성된 원고를 번역하는 과정은 판단의 기준을 새기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 중국에 대한 개인적 생각은.
-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더 많은 이민족의 침입과 왕조 변화를 겪은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중국'이라는 국가를 지켜왔다.
그네들이 말하는 '중심'의 의미와 한국에서의 뜻은 다르다.
이처럼 중국은 파고들수록 매력을 뿜어내는 민족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