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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에 사랑의 손길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경기침체 속에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후원의 손길이 뚝 끊겨 겨울나기가 걱정이란 보도다.
없는 사람이 추위와 굶주림을 견딘다는 것은 고통스런 일이다. 무의탁노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양로원은 후원의 손길이 끊겨 전전긍긍하고 있다. 장애인 시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예년 같으면 10월말부터 밀려드는 후원자들로 정신이 없이 하루를 보냈는데 금년에는 11월 상순이 지나도 단 한건의 방문도 없는 실정이다. 양로원 관계자는 정부 보조금으로는 식비, 피복비, 시설운영비로 사용하기가 빠듯하여 난방비와 김장재료비를 아직 마련하지 못해서 애를 태우고 있다. 올해는 중국산 김치 기생충 파동으로 배추, 무값이 3배 이상 올라서인지 아직까지 물품후원이 단 한건도 없다.
경기도내의 장애인, 노인복지시설의 대부분이 전체 운영비의 20% 정도를 후원금에 의존해왔는데 올해는 고유가, 불경기, 삭막해진 인심 때문에 후원금이 전혀 없어 복지관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장이 시설을 방문할 때도 공직선거법 때문에 음료수 한 병 가져오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야속하다고 입을 모은다.
불황이 길어지고 강화된 공직선거법 등의 영향으로 후원과 방문이 줄어들어 더 힘들어하는 시설생활자에게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사랑과 인정을 나누는 미덕을 발휘할 때다. 사랑 없이 베풀 수는 있지만 베품 없는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은 50%로 아직도 선진 복지국가의 길은 멀고 험하다. 개개인의 정성어린 도움과 인정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집에서 시용하지 않는 옷가지와 난방기기들을 찾아서 이웃 복지시설에 보내자.
조그만 도움과 사랑을 절실하게 바라는 힘든 이웃을 찾아 인정의 손길을 보낼 때다.
함께 하는 고통은 즐거울 수 있으며 사랑의 온기는 아무리 추운 겨울도 녹여준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바란다. 십시일반의 미덕으로 없는 사람에게 나눔의 윤리를 실천하여 사랑의 사회를 만들어가자.
사랑은 가난, 불신, 절망을 극복해주는 용기를 주며 자신의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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