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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APEC 정상회의와 한국의 위상

제1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부산에 세계 외교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연안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부산 APEC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회의 준비와 진행, 다자외교 및 양자외교를 다각적으로 주재, 수행하게 된다.
APEC은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각료회의로 시작되고 93부터 정상회의로 격상되어 현재 참가 21개국의 인구는 GDP는 57%, 교역량 45.8%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기구다. 세계 경제 1,2위국 미국, 일본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주변 4강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경제협력체로서의 경제적 현안뿐만 아니라 지역안보문제에 대한 협력도 부가되고 있다.
이번 부산 APEC은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 란 주제 하에 정상회의와 더불어 참가국 합동각료회의와 고위관리회의, 최고경영자회의, 기업인자문회의가 열린다. 회원국들은 WTO(세계무역기구)의 DDA(도하개발어젠다)협상에 대한 강력한 지지 메시지를 정상선언문에 담는 것과, 선진국 2010년에 개도국은 2020년까지 각각 무역자유화를 이룬다는 ‘보고르 목표’의 중간점검을 하는 논의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러 방지와 현재 지역-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조류 인플루엔자) 대책, 환경-자연재난에 대한 대비책 등이 의제가 될 것이다. 크게는 지역경제의 균형발전 협력과 반부패 투명화도 부산선언에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부산 APEC 회의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정상회의를 주도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국내정치의 지지도 부진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며, 미국의 부시 대통령 또한 부산APEC과 아시아 순방외교를 통해 자신의 저조한 국내정치 지지를 만회하는 무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데도 주목을 끌고 있다.
부산 APEC가 세계외교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의 부정적인 계기교육과 ‘반 아펙 반 부시 국민행동’ 같은 시민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외교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부산의 획기적 발전을 기약하는 부산 APEC 진행에 철저한 경호와 의전에 만전을 기하는 관계자들에게 격려를 보내며 국가적 대행사의 성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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