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재 보선의 승리를 구가하고 있는 한나라당 내의 대선후보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되어 당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대선 양상과 같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현재 당권을 잡고 있는 박근혜 대표와 더불어 같은 당 소속으로 여론조사에 떠오르고 있는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대권야망도 만만찮게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
한나라당이 당내 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한 대선후보 경선 룰을 놓고 대선주자의 계파 간에 벌어졌던 갈등이 심한 내분으로 치닫다가 박근혜 대표의 결단으로 일단 해결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당내 경선구도를 놓고 이와 유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데 우려의 소리가 있다.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로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는 박근혜 대표는 지난 4.15총선을 앞두고 당의 최대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했고 4.30과 10.26 재보선의 완승을 이끌었다는 공적에다 열린우리당의 실정에 대한 반사효과라고 하지만 당의 지지도가 40%를 넘기는 상승기를 맞고 있다.
세간에는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생 가능성과 더불어 ‘한국의 대처’로 강한 리더십을 기대하는가 하면 가족의 후광으로 등장했던 동남아 국가에서의 여성 리더십 정도를 말하기도 한다.
그동안 수도이전-행정복합도시에 대한 입장과 대북정책의 기조, 국보법 개정범위, 쌀 협상 비준 등에 대한 당내 이견 등은 박 대표의 리더십이 유연성이란 변명보다 흔들리는 면을 보이기도 했다.
아무리 정당의 목표가 집권에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정치구도의 변화, 개헌 등의 변수가 있는 시점에서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조기 경쟁과열은 국민들로선 마땅해 보이지 않는다.
박 대표는 제일야당의 대표로서 국가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에 더 힘써야 하고, 이 시장은 ‘청계천 효과’를 넘어 시정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손 지사 또한 의욕적인 수도권 발전의 비전을 바탕으로 도정에 올인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것이 대권후보로서 경쟁력과 미래 국가 지도자로의 신망을 쌓는 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