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목)

  • 맑음동두천 3.1℃
  • 맑음강릉 8.2℃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5.7℃
  • 맑음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7.9℃
  • 흐림광주 6.3℃
  • 구름많음부산 8.6℃
  • 구름많음고창 2.7℃
  • 흐림제주 7.5℃
  • 맑음강화 0.8℃
  • 맑음보은 3.2℃
  • 맑음금산 3.9℃
  • 흐림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3.6℃
  • 구름많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트랜스젠더가 발견한 '가족'

"아버지! 막내아들, 이젠 딸로 인정해 주세요!"
MBC '가족愛 발견'이 오는 24일 방송분에서 트랜스젠더 '지은'씨의 솔직한 고백과 그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의 아픔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20여 년을 남자로 살아온 여자 지은씨. 여자로 사는 동안 가장 미안한건 아들이 딸이 되고 남동생을 여동생으로 받아들여야하는 가족들이라고 한다.
10여년전 독립을 결심하면서 동시에 여자로의 수술을 단행한 뒤 가족들과 연락을 끊었던 지은씨는 교통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서 병원 침대에 여자의 몸으로 누워서 가족들을 다시 만난다.
그녀의 언니, 오빠들은 인터뷰조차 거부하고 심지어 큰 오빠는 이번 프로그램 촬영으로 남동생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다.
아직 한 번도 가족들 앞에 긴 머리에 치마를 입은 모습으로 나선 적이 없었던 지은씨는 이제야 용기를 내 아버지 앞에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나서는데 아버지는 과연 딸이 돼 돌아온 막내아들을 받아줄 수 있을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26cm의 작은 키를 가진 왜소증 소녀 주영이도 소개된다.
한창 좋을 17살이지만 주영이는 하루에도 수십 번 죽고 싶다는 말을 한다. 남들과 다른 키와 외모 때문에 어려서부터 겪어온 놀림과 상처가 큰 주영이. 늘 왕따였던 주영이에게 학교는 지옥과 다를 바가 없고, 유일한 피난처인 집에서 마저 외롭게 방치되고 있다.
주영이에게 가족은 함께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일상이 바쁜 개개인이 돼버린 지 오래. 언제나 무뚝뚝한 아빠, 어느 순간 다가서기 어려워진 언니. 게다가 유일한 말벗인 엄마도 주영이의 치료비를 대기 위해 하루 17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한다.
좁은 지하방에서 종일토록 앉아 미싱을 돌리는 엄마. 엄마는 주영이의 키만 큰다면 지금 주영이를 둘러싼 모든 문제가 다 사라질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제작진이 만난 주영이는 겉으로 나타나는 왜소증보다 마음의 왜소증이 훨씬 심각한 상태였다.
왜소증만큼이나 마음이 아픈 소녀 주영이는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진심을 내비치고 가족 안에서 마음의 키를 키워나간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