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겨울채비에 분주한 때다. 7백만 명에 이르는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할 때 우리의 겨울나기는 함께하는 인정을 필요로 한다.
기생충 알로 불거진 중국산 수입김치 소동으로 배추 값이 폭등하여 배추 한포기가 2천원을 상회하고 있어 없는 사람은 김장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생존권을 위협받거나 버겁게 살아가는 빈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각 곳의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연말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사회다.
도움은 필요한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지원돼야 하나 우리 사회는 일회성, 전시성, 행사성의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안타깝다. 사랑은 생활화돼야 하며 작은 것부터 시작됨을 강조한다.
인천시 관교동에 사는 어느 농민이 자신이 직접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서 김치를 담아 동네 이웃 68세대에 17 kg씩 나누어 주었다는 기사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물론 새마을부녀회 등에서는 수십 년을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무료로 담아주고 있다.
몇몇 단체가 수년 동안 실천하고 있는 연탄 나눠주기, 무료급식, 집 수리해 주기 등의 운동은 해가 갈수록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참여시민이 늘어나고 있어 다행스럽다.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극빈가정에 김치 연탄 쌀 등의 생존물품 공급을 위한 사회안전망 조성과 활성화는 시급한 당면과제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필요한 이웃에 나눠주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로 이들을 위로할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 시민단체나 사회단체 등이 주축이 되어 한 가정에서 어려운 이웃 한 사람씩 돕기 운동을 전개한다든지 하는 실제적인 사랑 나누기를 통해 공동체 건강을 지켜가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슬픔은 함께 나눌수록 엷어지고 사랑은 함께 할수록 따뜻해짐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 함께 조금씩 모으고 나누어서 추운 겨울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하게 보낸다는 여유로운 인정을 실천해 가자.
사랑과 보살핌을 나누고 전해주는 마음은 자신과 사회의 행복을 창조해 갈 수 있는 터전이 됨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