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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줄기세포 연구, 중단돼선 안돼"

황우석 교수팀이 만들었다는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의 연구성과를 놓고 진위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난자 채취 과정의 윤리의혹이 황 교수의 해명으로 풀리는 듯 했으나 이번엔 연구성과가 진짜냐, 가짜냐하는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의 핵심은 한 방송사가 DNA 검사를 의뢰한 5개의 줄기세포 가운데 2개가 환자 체세포의 DNA와 일치하지 않았다고 한 데서 비롯 됐는데, 이같은 방송사의 주장에 황 교수팀 관계자는 검증작업 자체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DNA 검사가 검사주체와 검사방법 등에 따라 검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신뢰도가 떨어지는 DNA 검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2차 검증에도 응할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교수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검증하고 사이언스지에서 다시 검증된 것을 또다시 검증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특히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사이언스가 작은 허점도 용서치 않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게재된 논문이기 때문에 조작됐을 가능성은 상상하기 힘들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줄기세포의 진위를 가리는데 있어 DNA 검사의 중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DNA 검사란 신원확인에 흔히 사용되는 간단한 검사다. 그래서 범인을 잡기위해 범죄수사에 많이 활용되고 있고, 친자확인에서도 같은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배아줄기세포 진위여부 역시 DNA 검사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선진국들 사이에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첨단 연구 분야로 우리나라를 전세계에 우뚝 서게한 생명공학 연구가 이번 일로 주춤커나 중단돼선 절대 안된다. 난치병 치료와 인류복지를 위해서도 줄기세포 연구는 계속돼야 한다.
뜬금없는 의혹제기는 연구자의 명예를 짓밟을 뿐 아니라, 연구의지를 꺾는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아울러 과학적 연구성과를 훼손시키고 국익에 해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구성과가 허위란 진위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선 하루속히 진실을 규명하는 길밖에 없다. 당국은 이번 의혹제기가 정당한 것인지 의혹을 풀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한다.
국익이 실추되지 않도록 공신력있는 정부 기관이 나서 이번 논란을 하루속히 해소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우리의 첨단기술 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우리의 핵심기술이 유출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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