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교통난이 운전자의 실종된 질서의식으로 정도를 넘고 있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통근 길은 아비규한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전날 내린 눈으로 오산, 인천, 안산, 수원 팔달문 도로는 빙판길 난장판이 되어 대 혼란을 겪었다는 보도다.
승용차, 버스, 택시가 뒤엉켜 혼잡은 더욱 가중됐다. 조금만 양보하고 질서를 지켰다면 이런 혼잡은 막을 수 있었다.
시간에 쫓긴 운전자들이 일초라도 먼저가려고 필사적으로 꼬리 물기, 끼어들기, 앞지르기를 하면서 공포의 출근길이 되고 있다.
금지된 좌우회전을 강행하며 비상라이트를 번쩍이고 경적을 울려대는 초긴장 상태는 숨을 멈추게 한다.
약간의 접촉사고만 나도 차는 빼지 않은 채 도로 한 복판에서 시비를 벌이는 모습이 가관이다. 여기에다 과속질주, 신호위반, 빨간 신호등 무시, 불법유턴은 다반사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충돌사고는 보행자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출근시간에 쫓기다보니 어쩔 수 없다며 끼어들기, 앞지르기, 신호위반 등이 습관화 되어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절실하다. 질서를 지키고 양보를 하면 훨씬 빠르고 편할 수 있는데 시민들은 이를 외면하여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보다 못한 경찰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25일까지 한 달간 끼어들기, 신호위반, 얌체운전자에 대한 특별단속기간을 정해서 집중단속을 벌여서 올바른 교통문화를 정착시켜가기로 했다.
악성 얌체위반 특별단속기간에는 스티커발부대신 지도장 발부로 운전자를 계도하게 된다. 효과가 별무할 때는 강력한 벌과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하루속히 부끄러운 자화상을 청산하고 서로 양보하는 미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자. 사회교육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준법정신을 강화시켜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10분 먼저 준비하고 떠나는 여유로운 생활문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타인지향적인 사고로 이해와 관용을 정착시켜 가는 일도 중요하다. 반세기동안 국민기초질서 교육을 시켜왔는데 정착되지 않은 질서문화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질서의식 확립만이 부끄러움을 지울 수 있음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