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
배려하면서 지켜보고 격려하고 기다려 주면서 칭찬할 수는 없는 것일까?
황우석교수측의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연구하는 과정에 오류나 실수도 있을 수 있다. 황교수팀이 세계최초로 배양했다는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럴드 새튼 미국 피츠버그대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전문가이며 미즈메디병원연구원으로 황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도운 뒤 새튼팀에 합류한 여성연구원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핵심 인물이자 자신의 난자를 제공한 사람으로 이번 파문 후 잠적한 상태다.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것 같이 DNA검사를 통한 체세포와 배아줄기세포의 확인작업은 시료(試料)상태나 검사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는 등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잇단 의혹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지켜오던 황우석 교수팀이 서울대를 통한 검증방침을 밝히겠다니 늦은감은 있지만 다행이다. 여기의 핵심 인물인 제보자가 누구이며 왜 무엇 때문에 MBC PD팀에 제보를 했는지 우선 풀어야 할 숙제다.
황우석팀도 애초부터 MBC측에 취재를 어떤 수단과 방법으로 허용 했든지간에 취재에 응했으면 의문점에 대해 밝혀야 했다. 과학계에서도 이번 논란의 진상을 가장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정보원과 박기영 청와대 정보기술보좌관도 입장을 밝혀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는 배아줄기세포는 한국 과학계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릴 수 있는 중대한 내용인 것이다.
과학기술부는 서울대의 조사위 가동에 대해 연구지연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과기부 관계자는 황교수가 서울대측에 자체검증을 요청한 것은 그만큼 연구성과에 자신이 있고 믿을만하다는 증거라며 진상조사보다는 후속 연구논문을 통한 검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결별을 선언한 제널드 세튼 의대교수가 재직중인 미국 피츠버그대도 황교수 논문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두 대학의 공동조사가 이루어질지 관심거리이며 이렇게 된다면 조사의 목적이 변질되어 배아줄기세표 과학기술 유출도 있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잘못하다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고급인력의 미래를 막아 버리는 꼴이 되고 만다.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는 미국 유럽 등 BT 강국들이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열심히 연구하고 우리를 추격하고 있는데 우리는 왜 난리법석을 떨어야 하는가. 고마움을 잊어 버리고 제멋대로 무절제에 빠져 버린다면 한민족의 저력과 끈기는 옛말이 되고 만다.
우리 사회는 자제력과 공중도덕이 사라진 것일까. 남을 의식하지 않고 이해와 대화속에 해결하려 들지 않는다. 급변하는 혼란속에 불신풍조가 만연되어 조급증을 더욱 가열시킨 원인이 되었다. 결국 밝혀지고야 말겠지만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건강인 것이다. 그 건강을 연구하는 사람을 단두대에 올려 놓고 빨리 연구의 성과를 거두려 한다면 누가 연구하겠는가. 그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것인지 연구원이 아니면 모르는 일이다.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이 그렇고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노벨도 연구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패를 거듭한 결과 오늘날의 첨단(尖端)산업의 문화문명을 이룩한 것이다.
이번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성공하면 국가적으로 엄청난 경제 부흥을 이룰 수 있는 일인데 의심하기 앞서 격려하고 칭찬하며 용기를 주어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에게 큰 일을 맡길 때는 하는 일마다 어긋나고 틀어질 때도 있다. 대 지도자인 모세도 40여년간 황야에서 시련을 겪었으며 주나라 강태공도 반세기를 가난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다가 마침내 큰일을 맡게 되었다. 황우석 교수도 앞으로 큰 일을 하기 위한 시련이라 생각하면 된다. 쇠는 달구어야 강해진다 했던가. 그 시련을 통하여 더 큰 일을 맡기려는 것이다.
우리는 MBC PD수첩 보도로 야기된 연구 관련 파문을 보면서 언론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이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어설픈 지식들이 진짜 우리의 소중한 정신과 역할마저 무시되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며 반성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