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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 성과 검증 유감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 연구실을 비운지 18일 만에 복귀했다. 건강 악화로 입원중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열망에 따라 연구실로 복귀하면서 “줄기세포 연구를 더욱 열심히 하겠으며 서울대의 자체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 고 했다. 그의 결연한 모습은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세계적 생명과학의 신기원을 이룩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하여 국내외적으로 연구성과에 대한 의혹 제기에 따른 시비가 몇 주간 매스컴의 머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황 교수의 일거일동은 미디어의 빅뉴스가 되고 있다.
황 교수가 연구실에서 쓰러질 각오로 건강을 돌보지 않고 연구에 임하는 열정과, 어떤 경우든 연구 성과의 재검증을 받겠다고 하는 자세는 세계적 대학자의 당당하고 진지한 모습 그대로다.
그러나 세계 생명과학을 선도하는 줄기세포의 연구 성과에 대한 의문점은 국내적으로 철저한 객관적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에는 애국주의나 어설픈 국익론이 통할 수 없다.
그동안 의문이 제기된 사진중복 조작설, DNA 지문 조작설, 줄기세포의 존재여부 등은 얼마든지 그 사실이 검증될 것으로 보며 분명히 진위가 가려질 것으로 본다.
다만 우려하고 있는 점은 이 사건의 의문을 증폭시킨 MBC ‘PD수첩’처럼 취재의 윤리를 일탈하면서 의혹목적에 짜 맞추기식 보도나, 이에 따른 의혹 찾아내기 행태가 그렇고, 반대로 황 교수의 연구 성과에 지나치게 열광하는 측의 감성적 태도도 바람직하지 않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검증에 따라서 연구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되든, 잘못된 점이 있어 그대로 밝혀지든 숙연히 지켜봐야 한다. 의문을 제기한 언론 측과 이에 상반된 사실을 보도한 언론간의 편파적 경쟁보도가 자제되어야 하고, ‘네이처’나 ‘사이언스’지의 라이벌 의식이나, 황 교수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나 소극적으로 바라보는 세력간의 과잉반응도 자제되어야 한다.
이번 논란을 정리하는 모습이 세계속에 한국의 수준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세계 과학계의 큰 논란사건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 성숙한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신뢰와 신용을 한층 높이는 기회로 삼는 지혜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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