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차가워지면서 이제 본격적인 겨울을 맞고 있다. 더욱이 걱정되는 것은 고유가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에너지전문가들의 주장대로 세계 석유생산이 몇 년 안에 정점에 달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최종 에너지의 68.6%를 석유로 충당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공급이 있다고 해서 에너지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만도 아니다. 기후변화의 진행은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로 화석연료소비를 해결할 수 있는데 이는 상당히 풀기 어려운 과제다.
21세기형 석유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따라서 우리가 직면한 고유가를 이기는 길은 무엇일까? 석유를 대체할 대안은 현재로서는 신재생에너지개발뿐이다.
세계는 석유경제 시대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개발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을 원료로 움직이는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를 일본 박물회장과 독일 자동차회사에서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석유경제에 머물며 비산유국의 아픔을 겪고 있다. 에너지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서두르지 않는다면 기술 격차로 인해 미래 에너지시장에서도 비산유국의 고통을 대물림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하겠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적 당위의 문제이다. 신재생에너지는 고갈됨이 없이 거듭 생산되고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부담이 거의 없으며 시설 입지로 인한 사회 갈등을 별로 유발하지 않으면서 산업적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는 천연 에너지’로 꼽힌다.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정부는 기술개발에 지원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따라서 신재생에너지는 연구개발에 의해 확보 및 재생이 가능한 기술 주도형 미래 자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선 연료전지·수소에너지·석탄액화가스 신에너지 3개와 태양열·풍력·지열·태양광·폐기물에너지·소수력(小水力)·해양에너지·바이오디젤 재생에너지 8개 분야를 신재생에너지라 일컫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및 포스코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벤처기업들까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1년까지 에너지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계획 속에 기술개발 및 보급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소비 세계 10위, 석유소비 세계 7위, 전력소비 세계 8위. 이는 우리나라가 에너지분야에서 보유한 기록이다.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세계적 기록을 보유하는 날은 언제쯤일까?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문제는 국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국가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시급한 실정이다. 에너지문제에 대한 온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