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없이 내린 폭설로 전남·북 지역의 피해주민은 망연자실한 채 넋을 잃고 있다. 이들에게 재기할 수 있는 복구의 손길이 절실하다.
사람이 죽고 집이 무너져 삶의 터전을 잃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현실이다. 비닐하우스가 붕괴돼 오이, 토마토, 딸기 등 농작물이 얼어 죽었고 축사가 무너져서 오리, 닭, 젖소 등의 가축이 압사하고 동사했다.
이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주며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줘야할 때다. 여러 사람의 사랑과 관심은 재기할 수 있는 힘을 주게 된다.
우리 민족은 국가와 민족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했던 역사를 갖고 있음을 상기하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된 경기도민의 자원봉사 활동은 크리스마스에도 이어졌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지원 첫날인 24일에는 성남시를 비롯한 도내 20개시·군 복구지원반 천여 명이 전남 장성, 함평, 영광, 전북 고창, 정읍, 부안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복구사업을 펼쳤다.
경기도 지역 각 지자체 복구지원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25일에도 14개 시·군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 9백여 명이 제설, 농로정비와 가옥과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치웠다.
농촌마을엔 양질의 노동력 있는 젊은이는 없고 연로한 노인들만 있는 현실을 직시할 때 타 지역민의 도움이 절실하다.
경기도민은 정성을 모아 폭설피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 지원비 3억원을 지원했다. 물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 계획이다. 참으로 마음 따뜻하고 보람찬 일이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자발적으로 돕는 일처럼 아름다운일은 없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자연재해의 대응은 국민의 자원봉사활동의 생활화와 정부의 재난구조 시스템의 확립만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랑은 실천이며 이웃돕기는 재난지역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 호남 재해 지역민에게 용기를 주는 격려의 말과 재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에 경기도민의 참여와 사랑을 실천해 가자.
이번 기회를 계기로 경기도 지역의 재해방지와 복구기능을 재점검하고 재난 응급조치체계와 도민 자원봉사자 동원체계를 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