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택시이용객의 편의 도모와 질적 수준 향상 등을 위해 '택시 브랜드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법인택시 270대와 개인택시 556대 등 모두 826대가 운행중에 있다.
시는 이들 택시를 대상으로 상품처럼 고유 브랜드를 도입함으로써 고급화 및 정보화를 촉진하고 관내 택시의 영업권 보호와 콜서비스 통합으로 경쟁력을 강화, 이용객의 편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법인택시 대표와 개인택시 조합 대표들로 구성되는 10인 이내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사업에 따른 운영비 등은 가입자가 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또 GPS방식의 콜 시스템을 운영해 정확한 위치파악과 신속한 호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통일된 로고와 차량 사인보드로 택시의 고급화 및 이용자의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함께 카드결재시스템과 동시 통역기 도입, 경찰청 정보망과 연계한 범죄예방 등으로 이용자 편의와 시정홍보 서비스 및 메시지 전달 서비스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300대를 대상으로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이 확보되면 콜 관제센터 구축비 1억6천만원은 전액 지원하고 콜 시스템(GPS방식) 기기 설치비는 50%(1억8천800만원)를 지원하며 오는 2008년까지는 전 차량이 가입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 브랜드화 사업이 정착되면 이용자 편의와 서비스 극대화, 경쟁력 확보로 수익창출 및 경영난 타개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