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언젠가부터 스타라는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원래 스타(Star)라는 말은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인기 있는 배우, 가장 성공한 영화배우를 이르는 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에는 가장 이름난 연기자에게 이 말을 쓰다가 이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술,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이름난 사람을 스타라고 부른다. 심지어 경찰이나 검찰과 같이 인기와 전혀 관계없는 직종에서도 능력이나 명성이 드러난 사람에게 스타라는 말을 붙여 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가 되기 위해 뼈를 깎는 것과 같은 노력을 하고, 스타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단한 자기 개발과 자기 관리를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스타라는 표현 뒷면에 나름대로 그 세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느끼게 되고 한편으로는 부러워하고 시기심도 들 때도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스타 중심의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할 수밖에 없다. 사회 각 분야에서 스타 한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그 스타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일희일비가 교차된다.
정치계에서도 스타 정치인에게 온 국민의 관심사가 몰리게 되어 지지와 반대의 양극이 극명하게 드러나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선량한 국민 끼리 싸우게 되고, 많은 성실한 정치인들은 그 스타 정치인들의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에 덩달아 욕을 먹기도 한다.
방송연예계는 그 문제가 더 심각해 인기 연예인의 방송 출연이 시청률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 버리고, 심지어 연기자의 경우는 드라마의 대본까지 수정해 가며 스타의 입맛에 맞춰주어야 한다고 한다.
최근의 우리 생명과학계의 불미스러운 일도 스타 과학자가 만들어낸 일탈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 지를 잘 보여준 예이다. 지금도 이 문제와 아무 관련 없는 네티즌들 사이에는 황빠(황 교수 지지)니 황까(황 교수 반대)니 하면서 극악한 욕설이 난무하며 싸우고 있다.
스타가 존재한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남다른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에 대한 예우와 그에 상응하는 대접이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스타에게 대한 지나친 관심과 애정을 가지므로 해서 스타 스스로 자만에 빠지게 되거나 인기에 부담을 가지게 하는 것은 진정 그 스타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스타에만 시선을 집중해서 같은 분야에서 묵묵히 성실하고 진실 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는 수많은 이름 없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거나 실망과 좌절을 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이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의 건강성이 유지되고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도 어느 한 분야에서 스타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지금의 스타들에게 부러움과 희망, 기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몇몇 이름난 스타에게 관심을 집중하기 보다는 사회 전반에 대해 이해의 폭을 더 넓혀서 스타에 의해 단순하게 울고 웃는 사회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