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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기도지사의 행보가 지사로서의 직분을 망각한 채 대권행보를 위한 자신의 업적홍보에 치중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어 도민을 실망시키고 있다.
16일 손지사는 수원 중소기업센터에서 연두기자회견을 하면서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자신의 홍보에 급급했다고 한다.
3년6개월의 지사 재임을 통해서 서민에게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미래의 인프라를 구축한 소리 없는 혁명을 일궈냈다는 자화자찬의 홍보는 도민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어진 그의 치적 소개는 백만 개 일자리 창출, 영어마을 조성, 남북화해를 위한 경작사업, 둘째아 보육지원 등 각종 복지사업 등을 성공사업으로 꼽았다.
경기도의 추진사업은 파생된 많은 문제점이 정체되어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지속적인 도민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 시행착오, 사업목표 이하의 효과, 행정범위의 이탈, 도민의 외면은 신뢰행정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는 일이다. 장황한 자화자찬으로 평가가 달라지거나 변화될 수 없으며 그것은 도민의 몫으로 남겨둬야 할 일이다.
이제는 시간이 없다. 4개월 남짓한 기간을 손지사는 산적한 경기도정 사업의 당면과제부터 마무리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한다.
엄동설한 팽성 벌판에서 미군기지 이전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시민과 가슴을 맞대고 이야기 해본 적이 있는가. 밥 굶는 무의탁 노인을 비롯한 노숙자와 식사라도 한 일이 있는가. 빚에 허덕이는 농민을 위해서 고민한 적이 있는가. 수도권 규제에 꼼짝 못하는 중소기업 사주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본 적이 있는가.
자신을 저평가된 우량주라며 제대로 평가받을 날을 기다린다는 손지사의 모습을 도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실로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아직 2년 이상 남은 대선을 위해서 현재의 도정을 잘 마무리하면서 고통받는 도민을 찾아가 격려하고 희망을 주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
시군 순시가 자신의 홍보를 위하고 지역민의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사실이라면 이는 페어플레이 정신에도 어긋나는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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