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휴일 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농구경기를 관람 했다. 선수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과 관중들의 응원으로 농구장은 열기가 넘쳐 모처럼 만에 스트레스를 푸는 하루를 보내는 듯했다.
그러나 농구장 관리사무소의 팬서비스가 과해 난방기까지 가동한 탓에 땀이 흐를 정도였으며 일부관중은 창문을 열어 놓기도 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이렇게 필요이상의 지나침은 비용의 낭비는 물론이고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사회에는 풍족함과 지나침이 일치한다고 오인하는 인식이 만연해 있는 것 같다. 과속으로 주행하는 운전자가 운전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배부르게 먹고도 반 이상 남는 식탁을 보고 푸짐하게 여기며, 더 큰 아파트에 더 큰 자동차를 타고 다녀야 품격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겨울에 난방온도를 크게 높이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생활하며, 여름엔 오히려 긴팔로 생활하는 모습이 잘살고 웰빙하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인체는 자극에 대해 스스로 대응하는 면역체계를 갖추고 있다. 운동, 적절한 식생활, 계절에 맞는 생활을 통해 적당한 자극을 갖으면 신체가 강인해지고 건강해 지는 반면, 편하고 자극이 없고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보면 신체 면역이 약해지고 쉬 피로하거나 병약해지기 쉽다.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비용이 물가상승에 비해 갈수록 저렴해지고 지역난방, 고효율 에어컨 등의 발전된 시스템이 널리 보급되어 냉난방을 강하게 하는 요즘, 오히려 과거보다 냉방병환자, 호흡기질환 환자,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겨울철 건강을 유지를 위해서는 난방을 지나치게 하는 것보다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일반가정에서 겨울철에 권장하는 실내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60%이다. 물론 생활하기에 적절한 온도이지만 이 온도에도 추위를 느낀다면 내복을 입거나 얇은 옷을 한 겹 더 입어보자. 내복을 입으면 약3도 이상의 체온을 보온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특히 바람이 매섭게 부는 추위에 외출할 때는 내복만 한 난로가 없다.
공공기관이나 대중교통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도 적정한 실내온도 유지에 힘써야 한다. 대형시설의 막대한 에너지비용의 절감은 물론이고, 내복을 입은 사람들이 갑갑함을 느끼지 않도록 온도 및 습도 관리에 신경 써야한다.
간단하고도 중요한 에너지절약 방법인 내복 입기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과 동참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내복 입고 실내온도 3도 낮추기 운동을 벌인바 있다. 내복을 입게 되면 3도만큼의 보온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 만큼 실내온도를 낮춘다면 난방비의 20%가 절약되어 전국적으로 약84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에너지수입의 97%를 수입에 의존해 작년에 660억달러라는 막대한 금액을 오직 에너지를 수입하기 위해 지출한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는 관심을 가져야 할 만한 수치이다.
에너지는 나만 쓰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이웃의 에너지 소외계층을 위한 에너지 사랑나누기 캠페인을 전 국민이 펼쳤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