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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에너지 절약

오중구 에너지관리公 경기지사장

우리나라의 지난 2월 수입액은 2백34억2천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처럼 무역수지 흑자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원유와 LPG등 에너지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초 국제유가보다 배나 오른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유가도 인상이 되다보니 자동차 운전자들은 기름 값이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제 생활필수품이 되다시피 한 자동차이지만, 자동차는 100%수입품인 기름을 직접적으로 소비하기 때문에 차량의 에너지절약은 가정경제는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요즘과 같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차량운행을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또는 격일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함께 타기(카풀)를 해서 출퇴근하는 것은 전 세계적인 문제에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상황에 우리 국민이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생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서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지금 ‘나홀로 차량’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면, 좀 더 경제적인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주행 중의 운전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같은 차라도 운전하기에 따라 연비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먼저 살펴볼 것은 차량에 불필요한 짐들이 실려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다. 차량이 무거우면 그만큼 연비는 떨어진다. 외국에서는 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스페어타이어도 무게가 가벼운 임시 경량타이어를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또 가는 길이 멀어도 연료낭비는 늘어난다. 출발 전에 미리 행선지까지의 노선과 도로상황을 파악해서 정체지역을 피하고 단거리 코스를 선택하면 역시 그만큼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운전속도는 연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승용차를 시속100Km로 달릴 때는 시속70Km로 달릴 때보다 연료소비가 22%증가하게 되고, 시속130Km까지 속도를 올리면 연료소비가 무려 50%나 늘어난다. 게다가 이렇게 속도를 올리다보면 자연히 급가속, 급정차 횟수가 늘어나 연료의 소비는 더욱 늘어난다.
결국 주유할 때 각종 할인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차라리 시속60Km~80Km의 경제속도를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운전하는 편이 더 이익인 셈이다. 불필요한 공회전은 연료낭비는 물론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장시간 공회전으로 인한 연료낭비, 대기오염, 소음공해는 연간 500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미 선진국에서는 장시간 공회전을 금지하도록 법제화되어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공회전 금지 조례가 각 시도 지자체별로 제정 공표되고 있다. 꼭 법적 규제가 아니더라도 연료낭비와 환경오염을 생각해서 불필요한 공회전은 삼가야 한다.
또한 정속주행, 타이어 적정공기압 유지, 차량속도에 맞는 기어변속 등을 실시하면, 10%에서 30%까지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유가상승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동차 운행으로 인한 대기오염문제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지역적인 행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동차 에너지 절약이 가깝게는 고유가 상황을 극복하고 멀게는 앞으로 닥칠지도 모르는 에너지 부족에 대처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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