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과 통일연대라는 국내 ‘김정일 홍위병’ 집단이 이번에는 유럽에까지 몰려가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저지하는 희한한 소동을 벌임으로써 대한민국을 그야말로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나라’로 각인시키고 국민을 미개민족으로 선전할 모양이다.
이들 ‘김정일체제 추종단체’는 오는 22~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제3차 북한인권 국제대회’를 “민족분열을 조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자주권을 유린하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이라면서 ‘한반도 자주평화통일 국제원정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90명의 원정시위대를 모집한다는 것이다. 북한 인권을 거론하면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야 어떻든 상관 말고, 인권대회니 하는 것도 열지 말도록 ‘깽판’을 놓겠다는 것이다.
실로 어이가 없고 국제적으로도 심히 부끄러운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인권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인정하는 것은 곧 양심이다. 그래서 흔히 인권을 인류의 보편타당한 가치라고 말한다. 북한 동포들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열악한 ‘인권부재’ 상황에 놓여 있음은 이제 세계가 다 아는 공지의 사실이다.
북한 주민들도 천부의 인권을 지닌 인간들이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는 존재들이다. 북한 김정일 체제가 아무리 주민의 인권을 파괴할지라도 북한동포들의 인권이 근본적으로 부정될 수는 없다. 세계의 ‘양심’들은 북한의 이같은 인권상황에 대해 눈감고 침묵하는 것은 양심을 거스르는 부도덕한 일일 뿐 아니라 북한 권력집단의 범죄행위에 공조하는 공범행위로 규정한다.
브뤼셀 북한인권대회는 워싱턴대회와 서울대회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대회다. 세계의 인권운동가들과 관련 NGO 회원들이 모여 북한 인권실상을 논의하고, 탈북자 2명이 유럽의회가 개최하는 ‘북한인권 청문회’에 출석하여 북한 인권실상을 증언하기도 한다. 작년 12월 유엔총회가 의결한 북한인권결의안도 유럽연합(EU)이 발의한 것이다.
국제사회가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발벗고 나서는 북한주민의 인권문제에 대해 동족인 대한민국 국민이 오히려 이를 훼방놓으려 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이없는 짓이다.
한총련의 희한한 원정시위가 부끄럽고 한심스러운 까닭이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