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정치권에 관한 이야기는 우리 국민들의 입에 담소거리로 자주 오르내렸다. 우리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에 정치와 정치인 이야기가 항상 있어 왔다는 것인데 그것은 정치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과 우리 국가의 미래에 대해 국민 모두가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불행하게도 항상 부정적인 내용과 한탄에 가까운 비판에 그 초점이 모아져 있었다.
특히 부정하거나 부도덕한 정치인들의 행태는 국민들의 입에서 육두문자가 저절로 나오게 만들었고 밥맛이 떨어지게도 만들었다.
정치를 한다는 말이 이제는 아주 비열하고 잔꾀나 부리면서 사람들을 속이며, 신의도 없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처신하는 것을 표현하는 말로 변질되어 가는 느낌마저 든다.
정치인들의 부정이나 부도덕이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지만 최근의 여야 주요 정치인들의 행태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다시 한번 혀를 차지 않을 수 없었다. 원래 저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정치권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음에도 반복되는 이러한 정치인들의 모습에 국민들은 짜증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더 희망을 잃게 되는 것은 여야 정치권의 대응 방식이다. 즉 상대 정당의 실수로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을 만회해보려는 태도는 정치권에 대해 더 큰 혐오감을 가지게 한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치권이 자정해 부정과 부패 그리고 비윤리적인 일들이 영구적으로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만들고, 인적 쇄신과 더불어 뼈를 깎는 반성의 모습을 보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야 정치권은 대중이라는 것은 우매해서 여론의 향방에 따라 휩쓸려 간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여론몰이만을 할 생각을 하고 있고, 어느 정당도 정책적 대안 제시보다는 상대 정당 깎아 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국민과 국가의 미래보다는 눈앞에 닥친 선거에서의 승리만을 위해 그 전략적 가치만을 논하고 있을 때 우리 국민들은 다시 불행한 나라에서 살아야 하는 고통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치권과 정치인 어느 누구도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지 않는 이런 나라에 사는 국민처럼 불쌍한 국민도 없다.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정치권에 대한 혐오와 불신으로 인해 별로 기대하지 않는 나라라는 것은 불행을 더 가중시킨다.
우리의 정치권을 보면서 우리는 종종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정치를 걱정한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이 결국 불쌍한 우리 국민들의 넋두리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미 당리당략의 노예가 되어 버린 지금의 정치권을 향해 무슨 독설을 퍼부어도 그들은 그 말을 들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 국민들을 더 불쌍하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