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황사도 태풍이나 지진에 버금갈 정도로 우리나라에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지금 중국과 몽골 대륙의 사막화가 동쪽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황사를 불러일으키는 사막이 갈수록 한반도와 가까워지면서 더 넓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앞으로 지금껏 겪지 못했던 심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황사의 양이 아니라 그 위험성이다. 지금까지 황사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진 것은 중국의 공업화에 따라 황사에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 섞여 있다는 점과, 이같은 황사가 호흡기 질환의 주범이며 자동차나 항공기 등 정밀기계에 장애를 일으킨다든지 태양빛을 차단함으로써 농작물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황사가 인체에 치명적인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대량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안산 해양연구소와 일본 쓰쿠바 지역 환경 전문가들의 조사 결과 한반도 전역과 일본으로 닐아온 황사에서 다량의 방사능 물질까지 검출되었다고 한다.
방사능 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면 각종 암과 갑상선 종양, 백혈병, 근육종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기형아를 낳거나 유산을 일으키고 정자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년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먼지, 곧 황진의 양은 최고 1백만톤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황사에 섞여 토양과 강, 바다, 상수원에 침전된 납, 카드뮴,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과 방사능 물질은 육류, 어패류, 식수와 각종 농산물을 통해 사람의 몸 속에 들어와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황사기간 중 미세입자 농도도 문제다. 특히 PM 2.5 이하의 미세입자는 마스크를 뚫고 인체에 흡수된다고 한다. 황사는 마스크를 사용해도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현재 전 국토의 16%, 몽골은 46%가 이미 사막화되어 있다. 이대로 가면 중국은 전 국토의 절반, 몽골은 90%가 사막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 정부의 대책이 아직 초보적이라는 점이다. 황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역을 위협하고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체를 구성해 국가간, 지역간 공동추진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대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