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에도 매일같이 사건 사고는 빠지지 않고 있다. 상습적으로 유아를 성폭행 했다거나 학생들의 폭력과 자살 등이 지면에 보도돼 범죄로 얼룩진‘가정의 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원에서는 아들이 홧김에 불을 내 지체장애인인 60대 노모가 숨지는가 하면, 만취한 40대 가장이 가족나들이를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인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정이 안식처가 아니라 불씨를 안은 곳이 됐다.
가정은 가장 작은 단위의 사회이자 약속된 행복을 나누고 누려야 하는 공동체이다.
그런데 가정의 붕괴는 그 정도가 심화되어가고 있다. 나아가 가정에서 비롯된 문제가 가정에서 해결하기엔 버거워 국가나 사회단체가 발벗고 나서게 된 것은 오랜 현실이다.
한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 부재 시대이며 그 속에 살아간다. 지금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는 가정의 뿌리가 싱싱하지 못한데서 발생하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가정에서 아이들에 대한 교육 등 총체적인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가진 지식을 크게 사물에 대한 지식(사물지), 사실에 대한 지식(사실지), 방법에 대한 지식(방법지)으로 분류한다.
‘이것이 자전거라는 물건이다’고 아는 것은 사물지이고, ‘자전거는 무슨 무슨 힘의 균형에 의해 두바퀴로 간다’는 걸 아는 것은 사실지, ‘나는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안다’는 것은 방법지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우리 모두는 아이들에게 ‘공부만 하라’는 사물지와 사실지만을 가르쳤기에 문제를 배태시키고 발생케하고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때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인생이 사물지만을 바라보고 자녀를 종용하지는 않았는지, 사실지를 위해 과학기술에만 온 힘을 쏟지는 않았는지,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지는 얼마나 생각해 봤는지, 한번씩 자문해 볼 일이다.
남에게 존경받고 사회의 당당한 한 구성원이 되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떤 사고와 행동을 지녀야 하는 ‘방법지’에 대해 제대로 가르쳤는지 가정이나 교육기관에서도 반성하고 실천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