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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와 정당의 의연한 대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테러)의 충격은 컸지만 선거정국에 임한 여·야당은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건의 파장이 선거판세에 미칠 영향을 저울질하는 본심은 왜 없었겠나마는 정치권은 오랜만에 한마음으로 초조해하는 국민들을 안도케했다.
사고현장에서 칼에 찢기고 패인 상처를 스스로 침착하게 누르며 병원으로 실려간 박 대표의 모습과 2시간여 수술을 받고 난 후 주위를 배려하며 어려운 고비를 넘긴 상황을 ‘죽을뻔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도 돋보였다.
한나라당 사람들이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야당 대표의 생명을 노린 정치테러’로 격앙할 때도 수술마취에서 갓 깨어난 박 대표는 ‘정치적으로 오버하지 말고 흔들림없이 선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열린우리당을 비롯한 정당들도 야만적인 폭력행위를 개탄하며 야당의 요구대로 한 점 의혹없는 진실 규명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물론 여당의 당의장을 비롯한 정당 관계자들도 예정된 지원유세를 취소하고, 서울 등지의 경쟁 후보들도 거리유세 일정을 취소했다. 청와대도 선거테러 불용납과 철저한 진상규명 입장을 밝혔다.
열기를 띠어야 할 선거전에 밀고 당기는 협상없는 ‘선거전 동결’이 이루어졌다.
피습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공방도 있었지만 충격적인 사건 앞에서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표가 입원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동생 지만 씨 부부 등 가족들과 여·야당 정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이들 표정 또한 어둡지 않은 것이 국민들 보기에 좋았다.
피습 사건이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이 나오고 한나라당 유리가 대세인듯 하다. 광역 11곳의 우세와 2곳의 상승세를 예상하는 한나라당과 주변은 2곳 마저 ‘변수 상승’을 기대하고, 전반적인 열세 만회에 노심초사하던 열린우리당은 판세를 고정시키고 더 굳게 만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아 안타까워하는 표정이다.
조만간 퇴원하더라도 지원 유세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박 대표가 열세 지역에 나타나 주기만을 고대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박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변수의 돌풍은 국민의 바람이 아니고 그렇게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어려움 속에 더 당당한 선거를 치러내는 것, 국민들은 그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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