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차 교육과정으로 개편되면서 교과서에 우리 음악 비중이 커짐에 따라 국악강사풀제라는 것이 생겼다. 처음에는 현장 교사들의 입지가 작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속에 잡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교육정책과 문화정책의 결합이라는 문화예술교육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0년 국악강사풀제를 시작으로 지금은 연극, 영화, 무용, 만화, 에니메이션으로 확대되었다. 전에는 단순히 국악강사를 지원해주는것에 끝나던 사업이 현장의 교사들이 음악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자로서의 전문적 소신을 가지고 음악 수업을 이끌어 가도록 직무연수 등을 통하여 국악교육의 다른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정책적으로 한 학교당 수업시수는 정해져 있고 국악강사가 전학년을 책임질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교사들을 교육시키는 것이다. 교사들이 우리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 아이들한테 큰 영향을 미친다. 국악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자란 고등학생들에게 국악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 지루하다, 따분하다 노인들이 생각난다는 의견에 비해, 국악수업을 받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우리 음악은 신나고 즐겁다고 이야기한다.
얼마전, 국악연구학교 연구수업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년째 지원을 해주고 있는 학교였다. 학교 전체가 장구소리와 아이들 노래소리로 울리고 있었다. 반별로 주제를 정해놓고 국악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들은 교실을 돌아 다니며, 수업을 참관할 수 있었다. 우리 일행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연구수업을 들러보고 있었는데 모두 다른 초등학교 선생님들이셨다. 이 학교에서는 학교자체별로 강사를 초빙해서 교사들 연수도 하고 국악교육에 대한 연구 및 발표회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다.
연천에 또다른 학교에서는 차임벨을 모두 국악으로 바꾸고 수업을 마치는 종소리가 나면 선생님 아이들 모두 어깨춤을 춘다고 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전통놀이를 발굴하여 보존하려는 노력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고 있었다.
국악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경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술강사지원사업을 운영하면서 막중한 업무에 쉴틈이 없지만, 우리 음악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볼 때 교육만큼 큰 열매는 없다는 생각에 사명감 마저 생긴다.
우리 아이들이 머리로 노래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흥이 절로 나와 즐겁게 우리 소리를 흥얼거렸으면 좋겠다.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겨울방학때는 더 많은 선생님들이 우리 음악을 배울 수 있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