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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학교 질부터 개선을

교육인적자원부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방과후 학교에 경기지역 학생들의 참여율이 매우 낮다는 보도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전체 180만 1천여 명 가운데 68만6천여 명이 참가해 38.1%의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 도교육청은 프로그램 내용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업무 과중에 따른 교사들의 저조한 참여율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 즉 선입견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의 으뜸이다. 문제는 높은 교육열을 문제라 할 사람은 없겠지만 학부모들의 지나친 교육열로 인해 발생하는 파생적 문제들을 더 이상 안이한 자세로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사교육비로 인한 가계의 부담이 결코 만만치 않아서 문제이고, 투자비의 양극화 현상이 또한 문제이다.
이 같은 문제들이 이미 사회문제화 된 상황에서 교육인적자원부가 대안으로 내 놓은 것이 방과후 학교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사교육에 대한 과잉적 투자를 경감할 요량이라면 학부모와 학생들을 유인할 충분한 대책부터 수립하는 것이 상식이다.
가뜩이나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교사들에게 방과후 학교 수업을 더 떠맡기는 방식은 옳지 않다.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우수한 강사들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아이들 교육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학부모들의 태도도 고쳐야 할 문제이거니와 무조건 학교를 무시하는 학부모들의 선입견도 개선돼야 할 점이다.
교육문제에 대한 이성적 접근만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과도한 교육 집착으로부터 해방하는 지름길이다.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공교육이 살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역시 공교육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고 방과후 학교의 질을 높이는 것도 매우 유용한 투자방식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당초의 취지를 살리는 일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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