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점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120만개 만들기’는 결국 ‘허수(虛數)’로 평가됐고, 실수 재산정 작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처음부터 ‘다시’다.
김 지사의 일자리 창출 공약과 관련해 과연 목표치 달성이 가능한 것인 지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이미 오래 전부터 회자되던 얘기다.
2개월 전으로 거슬러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활동 당시를 기억해보자.
그 때, 김 지사의 일자리 120만개 만들기 공약을 놓고 여러 전문가들과 실무담당자들은 일자리특별위원회라는 기구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실현 가능성 여부와 세부추진 계획을 검토했다.
결과는 허수가 아닌 ‘미지수’였다.
수도권규제 완화시 만들 수 있다고 김 지사가 몇 번이고 강조했던 48만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는 게 이유였다.
그래서 이들은 또다시 시간을 두고 재검토 작업을 벌였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허비한 시간이 무려 50여일이다.
도는 최근에도 일자리 창출 공약에 대한 실무협의회를 열어 재차 분석하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결론은 이미 예측했던 대로 ‘허수’였다. 도는 부랴부랴 전면 재산정 작업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분위기다.
수차에 걸친 재검토 작업 끝에 내린 진단이다. 결론적으로 ‘공약’을 단순히 선언적 의미로 생각했지, 구체적인 실천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는 얘기다.
몇번에 걸친 검토작업을 지켜봐 온 도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120만개라는 숫자 맞추기가 급급했던지 아니면 ‘짝퉁공약’이었다는 것이 들통날까봐 그랬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공약’은 말 그대로 도민과의 약속이다. 그러기 위해선 사전에 충분히 검토과정을 거쳐야했고, 실현가능성 여부도 꼼꼼히 따져봤어야 했다.
진작 했어야 할 일을 하지 않아 모양새만 구긴 셈이 됐다.
어쨌든 도는 이른 시일 안에 재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제라도 세밀한 검토와 검증을 거쳐 제대로 된 약속을 하고 이행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