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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정 1악기 사업’ 적극적으로 추진하라

경기도는 김문수지사의 선거공약인 ‘1가정 1악기 다루기 및 가족공연단 지원 사업’에 대해 시작도 해보지 않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리는 모양이다.
경기도의 담당 부서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은 최근 실무토론 모임을 갖고 이 사업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결과, 도민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프로그램 개발 및 강사 확보의 어려움 등이 수반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당초 지난달부터 올해 말까지 도비 6억 원, 시· 군비 5억 원 등 총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서 문화소외지역·계층을 대상으로 ‘1가정 1악기 다루기와 가족공연단 지원 사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었다.
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내 초·중·고교 음악교사와 주민자치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키로 하고, 문화소외계층 수요조사를 거쳐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올 하반기부터 시범 사업을 실시해보고 그 평가 결과에 따라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었다. 여기에 매년 22억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소위 각 분야의 양극화 현상이 아주 심각한 지경이다. 경제의 양극화에서 시작된 이 같은 현상은 사회적 갈등요인으로 잠재하고 있다.
박정희정권 시절의 압축성장이 양극화의 출발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정경유착은 재벌들을 양산했고, 일부 재벌들은 자본을 국민 화하는 대신, 문어발식의 사업 확장에만 혈안이 되었다가 마침내 IMF구제금융 사태를 초래하였다. 뒤이어 밀어닥친 세계화 조류는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경제 양극화의 진퇴유곡에 국민들을 가두고 있다. 중앙정부는 이같은 양극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느라 골몰하고 있다.
경제 양극화 현상은 바로 문화 양극화 현상으로 연결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다수의 서민들은 간신히 기초생활을 영위하는 선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문화생활이 없다. 이들에게도 문화 접근권을 주자는 것이 김문수지사의 선거공약이었다고 이해한다. 이 공약은 많은 유권자들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주었다. 그런데, 시작도 안 해보고 담당 공무원들이 비관적인 결론을 내리는 일은 삼가야 한다. 도 당국자의 말대로 정치한 수요조사를 거쳐 튼튼한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기를 기대한다. 문화가 꽃 피는 경기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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