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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총파업할 때 인가

보건의료노조와 발전노조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의료대란과 전력대란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24일부터 총파업을 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어제부터 전국 112개 병원에서 병원로비 무기한 철야농성, 산별교섭 불성실 병원 집중타격 등 파업경고투쟁에 돌입했다.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곳으로 구성돼 있는 발전노조도 27일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포항건설노조 사태가 아직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데다 카프로의 직장폐쇄, 쌍용차노조의 ‘옥쇄파업’ 돌입 등으로 가뜩이나 국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필수공익사업장인 병원과 발전노조까지 파업에 참여하게 되면 그 파장은 실로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에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들이 빠져 있기는 하지만, 고려대병원, 한양대병원, 이대병원 등 전국 112개 병원이 가입돼 있는 병원노조(보건의료노조)가 일제히 파업에 돌입할 경우 수많은 입원환자와 응급환자들은 엄청난 위험과 고통을 겪게 된다.
발전노조의 파업 역시 심각한 사태를 불러올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전력 성수기에 파업을 할 경우 전력수급이 중단되는 등 국민생활과 국가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들 노조가 총파업을 하기로 한 데에는 나름대로 그만한 까닭이 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지금은 극단적인 행동을 할 때가 아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상황이다.
각종 경제지표들은 갈수록 악화되고 기업들은 고유가 부담 등으로 지난 상반기 중 실속없는 헛장사에 그쳤다는 게 정책당국이 내놓은 통계다.
포항시민 4만여명이 전문건설노조의 파업철회와 외부 선동세력의 포항 철수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면서 들고 일어난 것도 노조의 장기파업과 격렬시위로 지역경제가 망가지고 있는데 대한 분노였다. 노조투쟁이 더 이상 국가경제에 타격을 주고 전체 국민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자제를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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