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3 (월)

  • 맑음동두천 19.3℃
  • 맑음강릉 13.0℃
  • 구름많음서울 18.8℃
  • 맑음대전 18.3℃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9.8℃
  • 맑음부산 18.4℃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15.9℃
  • 구름많음강화 15.8℃
  • 맑음보은 18.6℃
  • 맑음금산 18.7℃
  • 맑음강진군 20.4℃
  • 맑음경주시 15.7℃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우리당 ‘새 길’ 찾아야 산다

 

시인의 표현처럼 “서른 잔치는 끝났다” 이 말처럼 열린우리당의 상황을 압축해서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한반도를 휩쓸고 간 태풍이 남긴 내상이 채 치유도 되기 전에 또 다시 엄습해 하루 종일 세차게 내리는 지루한 장맛비처럼 우리당의 전망은 한마디로 한치 앞이 보이지를 않는다.
그렇지만 장맛비가 휩쓸고 간 상처는 우리의 마음을 두고두고 어지럽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장맛비가 휩쓸고 간 수해의 상처 뒤에는 고통과 허탈만 있는 게 아니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고 복구에 땀 흘리는 사람들이 있듯이 우리도 진지한 성찰과 접근으로 시대적인 가치에 대한 고민과 국민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다가서야 한다.
비가 온 뒤 일곱 색깔의 아름다운 무지개가 피는 것처럼 우리가 만들어갈 재기의 토대가 될 희망의 대지위에는 무지개 속에서 수줍은 듯 속살을 드러내는 눈부신 햇살처럼 살며시 미소를 가득 머금은 세상이 우리를 기다릴 것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조순형 후보의 당선은 한마디로 지방선거의 승리감에 도취한 한나라당의 갖가지 부도덕과 오만함을 심판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명도가 높은 후보의 선전이라고 본다.
따라서 분명히 말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시대적 흐름을 거꾸로 돌리려는 탄핵세력의 승리는 아니라고 본다. 더욱 분명한 것은 탄핵세력에 대한 국민적 복원은 결코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당에 대한 신뢰는 이미 회복불능 상태에 있다는 가슴 아픈 인식에는 동의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이제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대안(개혁)세력들이 진지한 성찰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시대적인 가치를 반영하는 정치세력의 재편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이 기득권을 지키거나 정치적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인위적이고 정치 공학적인 세력 재편이 아니라 나라의 장래와 함께 역사에 대한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 대안(개혁) 세력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
또한 그 결과에 따라 대안(개혁) 세력은 질서 있게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한국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개헌논의를 시작하여 보수와 진보의 구도를 깨는 87년 정치체제를 해체하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세력간의 정계개편이 필요한 것 아닌가 판단한다.
그리고 정치를 통해 국민들이 다시 희망을 갖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는 것을 정치인들은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