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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가경제력 세계 7위 되려면

변 명 식 장안대 교수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장

한국의 경제력이 2015년 GDP 규모 1조 9천억 달러로 세계 7위에 오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세필드대 ‘SASI’(사회 및 공간 불평등 연구그룹)와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이 ‘세계 경제력 지도’를 작성한 2015년 국내 총생산(GDP) 규모를 세계 지도로 그린다면 한국 영토가 호주나 인도네시아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1964년 박정희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1인당 GNP가 100달러이던 한국이 230달러이던 필리핀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이제는 전설이 되고 있다.
바다이야기로 세상이 시끌벅적한데 남의 나라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는 과연 실현될 것인가? 그 성공의 키는 정부와 국민 모두에게 달려있다. 첨단기술로 세계를 리드하는 과학기술연구와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을 통한 경쟁력 있는 기업경영, 그리고 시스템적 행정지원과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신봉하는 공무원들의 선도행정시행이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상기 조사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중인 구조적인 변화를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지적하고 있다. 경제성장의 제일 큰 변수는 한국이 과거와 같은 6~8%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제일 큰 과제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4%대로 낮아졌다. 소비-투자-수출의 선순환 구조가 깨졌고 내수·투자 부진마저 장기화되고 있다. 선진화를 이루기도 전에 조로(早老)현상에 직면하고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삼성경제 연구소 연구결과는 우리나라는 2000년대 들어오면서 경제 시스템 여기저기에 브레이크가 발생한 상태이고 인구고령화와 경제성장률 저하가 대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에 대한 미래 예측은 과장돼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분석내용에 의하면 중국은 2015년이 되면 GDP가 18조6천900억달러를 기록해 미국(12조5천50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이 3위, 인도가 4위에 오르고 프랑스, 독일, 한국은 비슷한 수준으로 5, 6, 7위가 되며 인도네시아, 영국,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 1인당 GDP는 예상치 기준으로 6만4천519달러인 대만이 1위, 홍콩과 싱가폴이 2, 3위이고 한국은 3만8천달러로 세계 6위가 되고 미국과 일본은 7, 9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물론 이번 연구결과가 그대로 실현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그러나 예측된 수치상으로 보면 한국의 성장잠재력과 현실적 요소를 고려하여 구매력지수에 맞추어 달러화로 측정한 각국별 GDP 규모를 나타낸 것으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21세기 미래기업과 국가의 경영핵심은 리더십과 디자인, 트렌드, 인재양성은 조직과 기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이다. 개인마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현실을 뛰어 넘는 창의력,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는 직관미와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안목이 비즈니스 경영과 행정관리에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도 행정관리, 기업경영, 법률적용, 서비스향상에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리더가 필요하다. 비즈니스에서는 감성과 열정으로 완전한 상품을 만들어가도록 디자인에 승부를 걸고 브랜딩화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를 얻어가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의 사례를 자꾸 만들어야 한다. 여성과 실버세대는 비즈니스의 금광이다. 세상의 돈이 모이고 생산경제의 미래 트렌드를 좌우할 대상은 바로 여기이다. 1인당 소득이 3만달러, 5만달러시대를 열어가면서 그 크기에 맞는 시스템과 운영기법, 제도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 인구가 줄어들고 생산력이 떨어지고 경쟁력이 없어지면 나라는 쇠퇴한다.
외국투자가가 두려워하는 강성 노조가 외치는 소리는 경영자의 의욕을 위축시킨다. 이제 조화와 타협, 공생을 위한 협상기술을 발휘하자. 대학의 학습효과가 부족하다면 과감한 커리큘럼 조정으로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실사구시 학습으로 개선하자. 행정의 규제가 국가발전의 아킬레스건이 된다면 규제의 근본정신과 발전의 핵심 요소를 조화시켜 창조적 변화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야구에서 축구에서 골프에서 한국의 위상은 높다. 스포츠 예술에서 높은 위상이 이제 경제와 문화와 정보부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비전과 목표는 큰데 실행이 못 따르면 용두사미가 될 수 있다. 실사구시 철학으로 명실 공히 생산성을 높이고 인재를 양성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고 가치 공학적 제도 정립과 운영의 묘를 살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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