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와 성균관대학교 경기의약연구센터 그리고 대화제약이 부작용에 대한 위험도가 낮으면서도 항암효과가 높은 천연 항암물질 ‘아넘’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은 인류의 최대의 염원인 암을 정복하기 위한 도정에서 승리의 낭보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하할만한 일이라 하겠다.
‘아넘’ 개발이 의학사에서 갖는 의의는 세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그 첫째는 ‘아넘’이 천연물에서 추출한 신약이라는 점이다. 즉 ‘아넘’은 봄에 꽃이 피며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앵초과의 봄맞이풀에서 뽑은 암세포 생장 억제성분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이 성분은 기존의 대부분의 항암제가 암을 치료하는 반면에 그 자체에 독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건강한 세포까지 파괴하여 견디기 어려운 통증과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심지어는 생사람을 잡아 오히려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 화불단행의 폐단을 낳은 바도 있다. 그러나 ‘아넘’이 연구의 진전 결과에 따라 암 환자들이 생약처럼 복용하게 되면 얼마나 편리할 것인가.
그 둘째는 ‘아넘’의 항암효과가 기존 항암제보다 더 높다는 사실이다. 성균관대 연구팀은 ‘아넘’ 즉 트리테르펜 사포닌 화합물이 기존의 항암제의 주축을 이루는 독스루비신과 비교하여 최대 1.2배의 항암력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실험에서도 대장암과 유방암에 걸린 동물에 투여한 결과 종양 저지율이 각각 26.5%와 42.1%로 나타났음을 밝히고 있다. ‘아넘’이 심한 독성을 지니지 않은 채 이만한 암 억제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은 이목을 끌기에충분하다.
그 셋째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신약의 개발이 도와 학교와 기업체의 협동의 산물이요, 그것도 우리 도에서 이루어낸 성과란 점이다. ‘아넘’은 성균관대 경기의약연구센터가 경기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연구했으며, 이것을 대화제약이 상품화할 수 있도록 개발함으로써 3자의 공동보조가 낳은 지혜와 돈과 땀의 산물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현대의학이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하면서 각종 암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아직까지 암을 정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만도 매년 29만여 명이 암에 걸려 완치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죽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는 도와 성균관대와 대화제약이 합심협력하여 개발한 암 치료제 ‘아넘’을 통해 암 환자들이 고통 없이 치료함으로써 지긋지긋한 암의 공포로부터 해방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