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가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 그가 울적해 있기에 그의 친구들이 물었다. “천하의 장자가 무슨 일로 울적해 있는가?”라고. 장자가 답하기를 “나는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겠네.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네. 내가 밤에 자는 동안에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네”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친구들이 웃음을 터뜨리며 이르기를 “누구도 꿈 때문에 그렇게 괴로워하는 사람은 없네. 자네가 꿈에서 깨어났으면 꿈은 이미 사라진 것인데 왜 그토록 고민하고 있는가?”하였다.
이에 장자가 답하기를 “내가 지금 당황하고 있는 것은 만약 내가 꿈속에서 나비가 될 수 있다면, 반대로 나비가 잠이 들어 장자가 된 꿈을 꾸고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나 장자가 꿈을 꾸어 나비가 되었는지, 아니면 나비가 지금 장자가 된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어느 쪽이 진실일까를 생각하며 당황하고 있는 것일세”라고 답하였다.
이 이야기를 일컬어 장자(莊子)의 호접몽(胡蝶夢)이라 하는데, 장자가 현실과 꿈, 삶과 죽음의 구별이 없는 세계를 강조하면서 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것들이 한낱 만물의 끊임없는 변화상에 불과함을 강조한 이야기이다.
중요한 문제는 장자의 말과 같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상에서 변치 않는 진리의 기초를 찾아 그에 인생을 투자하는 것이 진리의 세계요 신앙의 세계라는 것이다.
당신은 그런 기준에 관심이 있는가? 찾고 있는가? 아니면 이미 찾았는가? 스스로에게 물어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