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심리학자 프리츠 쿤켈 박사는 우리가 지난 역사에서 경험한 수난과 과오를 통하여 배워야할 것에 대하여 다음 같이 말했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역사적 수난을 되새기면서 지난날에 범하였던 과오를 깊이 반성하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깨달음과 새출발을 다짐할 수 있다.”
쿤켈 박사는 인간의 자아(自我, Self) 발달 과정에서 자아 위기(the ego crisis)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하여 깊은 연구를 하였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자아가 파멸에 이를 지경까지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태에 이르게 되면 자신의 실존(實存)을 지탱하여주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된다.
이와 같은 절박하고도 진실한 지경에 이르는 체험을 거치게 되면서 인간은 이기적이고 오만하였던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기반이 되는 공동체를 위한 창조적인 삶을 살게 되는 계기를 맞게 된다고 지적하였다.
한 개인도 한 민족도 처절한 아픔과 고난의 사건을 거치게 되면서 그 체험이 자신을 승화시켜 위대한 혼을 이룩하게 되고 깊은 사상이나 종교를 낳게 되어 새역사를 창출하게 된다.
그래서 개인에게도 한 민족이나 한 국가에게도 고난과 좌절, 혼란과 실패의 세월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게 된다.
그런 소용돌이를 거치는 동안에 새역사를 창출할 수 있는 깨달음이 움트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