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지역축제의 계절이다. 경기도내에서 예정되어 있는 지역별 축제일정을 간단하게 살펴보아도 가을이 축제의 계절임을 확인할 수 있다. 안성 바우덕이축제(9.27-10.10), 광주 왕실도자기축제(9.22-10.3), 이천 장호원 복숭아축제(9.22-9.24), 경기 제3회 자라섬 재즈페스티벌(9.21-9.24, 가평군 자라섬 일대), 경기 대한민국 술축제(10.22-23, 포천군 이동면), 수원 화성문화제(10.13-16) 등등 열거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축제들이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경기도 및 각 시군에서 준비하고 있는 지역축제들이 널리 홍보되어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되어 목표로 하였던 성과들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역축제가 성공하려면 여러 요소들이 잘 어우러지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으고 정성을 다하는 헌신과 열정이 있어야 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로 축제의 주인공을 누구로 생각할 것인가 하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당연하게 축제의 주인공은 지역주민이어야 한다.
축제를 기획하고 창조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내외 우수한 사례들을 깊이 연구하고 분석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행사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의 조언도 필요하겠지만 그 지역에서 자자손손 대대로 살아온 지역 주민들의 경험과 지혜가 가장 소중하게 검토되고 활용되어져야 한다.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알고 그 자원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또한 지역주민들이 가장 잘 개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두 번의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를 만들어 정착시켜 나갈 것이다. 축제의 주인공이 지역주민이 되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지역축제가 허허벌판에 사람들의 생활이 단절된 채 꾸며지는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에서 삶을 살아가는 주민들의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축제를 하기 전에도, 축제를 성료 한 이후에도 그 지역에서 삶을 영위해 나갈 사람들은 바로 지역 주민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축제의 주인공이 지역주민이라면 축제의 기획과정에서부터 준비과정, 운영과 정리과정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돌이켜 보건대 그동안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행정의 책임이라는 이유로 축제의 전 과정에서 주민들을 명목적인 주인공으로만 대우를 해 주었을 뿐이었다. 이러한 형식에서 벗어나 실질적 권한을 갖고 축제를 이끌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책임까지 질 수 있도록 지자체는 주민들을 교육, 훈련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지역축제를 뿌리내리려는 지자체에서는 다시 한번 지역축제의 주인공이 누구이어야 함을 생각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