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문수 도지사와 김진춘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학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식을 가진 이 학교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국내 연구단지 및 산업단지의 외국 인력 자녀들을 위해 일부 국비 지원을 받아 설립했다.
경기수원외국인학교는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영흥공원 일대 1만여평 부지에 국비 50억원과 지방비 200억원 등 모두 250여억원을 들여 건물 연면적 5천800여평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해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국제학교(총감 토머스 제이 펜랜드)가 운영을 담당하는 이 학교는 유치원 1년,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 등 모두 13학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도 교육청으로부터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10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8학급 등 모두 26개 학급, 학생정원 590명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재 이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 등 8학년 과정에 일부 내국인 학생을 포함, 미국.러시아.일본 등 외국 국적 학생 100여명이 입학해 수업을 받고 있으며 학교측은 내년부터 고등학교 4년과정을 신설, 학생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학교 입학자격은 외국 국적자이며 정원 25% 범위내에서 해외에서 5년이상 체류한 내국인 학생도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생은 초등학교의 경우 학습능력.인지능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과 면접, 중학생 이상은 수학 등 일반 과목 필기시험 및 면접으로 선발한다.
또 수업은 전원 외국인 교사가 담당하는 가운데 미국의 WASC(Western Association of School and College)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연간 수업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1천500만원, 중학교가 1천800만원이다.
/류재광기자 zest@
21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진춘 도교육감, 김용서 수원시장,토마스 제이 펜렌드 수원외국인학교 교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위치한 수원외국인학교가 개교식을 가지고 있다.
/윤창원기자skyna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