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화시범마을을 유치한 2002년부터 묵묵히, 꼼꼼하게 어촌생체체험마을을 준비해온 노용학(40)씨의 말이다.
그는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미래를 준비해 왔다. 120여가구중 80여가구가 ‘맨손업자’(개인 배 없이 호미와 그물로 조개 등을 캐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을 이야기하는 것)인 제부도는 이제 그 수입만으로 가족의 기본 생계 유지도 어렵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갯벌에 나가 생물을 채취하면 일당 20~30만원 정도를 벌 수 있지만, 양식이 산업화되고 한달에 열흘정도밖에 할 수 없는 제부도 환경 때문에 안정된 수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체수단이 필요했고 그는 제부도를 활용함으로써 그것이 가능하다고 판단, 98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매달렸다.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죠.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곳은 모두 다녀봤습니다. 도자기도 배웠고 갯벌의 흙을 이용하는 것도 연구했죠. 아마 바다 흙으로 도자기 만드는 것은 저희 모세마을 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은 생업 외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주민들이 많은데다 체험 프로그램이 눈에 보이는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어서 그들을 설득하기 쉽진 않지 상황. 하지만 그는 어촌의 미래를 생태계체험 운영 등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달려있다고 확신한다.
“마을에 관광안내센터를 세워주는 등의 획일적인 지원이 아니라 마을 특성에 맞게 주민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성이 있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