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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미납 단전 가정 전기료 지원 바람직

차 형 수 <용인시 처인구>

가을로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심해지고 공기가 건조해져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어제부터 겨울이 다가옴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데 가스·전기 요금을 3개월 이상 밀려 공급이 중단된 가구가 늘어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가 계속 둔화되고 있는데다 부동산 침체등 저소득층이 많이 일하는 일자리가 줄면서 소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사실 전기는 현대 생활에서 물이나 공기처럼 생존의 필수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전기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도 없다. 그러나 전기는 대가를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상품이기 때문에 경제적 형편이 곤란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럽다. 전기가 없으면 난방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공부도 하지 못하게 된다. 예전부터 어려운 사람들을 지원하는 여러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100㎾h 이하를 사용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요금할인, 중증장애인 주거용 전기요금에 대한 할인, 100㎾h 이하 사용고객에 대한 단전 유보, 빛 한줄기 나눔 기금을 통한 단전가정 요금지원 등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 밖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과 아직 눈길이 미치지 않는 그늘진 곳이 많이 있다. 국민 모두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힘을 합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 발전회사에 종사하는 한사람으로써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기본적인 전기를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안타까움을 느낀다. 대응방안을 생각해 볼 때 우리나라 전력량의 약 40%을 담당하는 원자력 발전량의 비중을 늘리고 원전의 계속운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때 안정적이고 값싼 전력을 생산하면 따뜻한 온수와 밝은 불빛을 보지 못하는 가구가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사용량에 관계없이 장애인 가정이나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이 사용한 전기요금에 대한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자치단체장들과 지방의회 의원들의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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