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순국선열 정신 계승 국가 내외 위기 극복

류 인 철 <인천보훈지청 보훈과장>

오는 17일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특별히 11월 17일로 정한 것은 이 날이 대한제국이 실질적으로 국권을 상실한 을사보호조약이 늑결된 날로, 이날을 전후하여 수많은 독립열사들이 구국을 위해 용감히 싸우다 순국하였기 때문이다.
1939년 독립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제31회 임시총회에서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고 8.15 광복전까지 임시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해 왔다.
지난 1988년 9월에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관련단체 등이 순국선열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복원·제정해 줄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정부가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돼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행사로 거행돼 오고 있다.
‘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란 뜻으로 반도라는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 둘러싸여 잦은 외침을 받았던 우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순국선열은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지금 우리 앞에는 내·외적으로 나라가 여러 가지 어려운 국면에 놓여있다.
먼저 내적으로는 주한미군의 군사작전권환수, 한미자유무역협정(FTA)체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따른 노사문제, 폭등하는 부동산문제 등으로 이념과 정책방향에 따라 첨예한 대립과 갈등을 표출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북핵과 대북정책, 중국의 동북아 공정,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등 영토문제 등으로 나라 어려움에 놓여 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더 빛을 발한 민족적 저력과 암울한 현실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조국을 지켜낸 순국선열들의 후손답게 국민의 단합과 지혜를 한데 모아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COVER STORY